로이킴이 주주로 있는 장수막걸리가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로이킴의 구설수가 대중들의 이목을 모은 가운데, 서울장수주식회사 측은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로이킴은 일반 주주 중 1명일뿐 오너격이 아니”라며 “사내 영향력이 없는 일반 주주이므로 회사차원에서 공식입장을 소명할 이유가 없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어 “서울탁주는 여러 주주들이 모여 만들어진 회사”라며 “방송을 통해 서울탁주가 마치 로이킴과 김홍택 전 회장의 회사인 것처럼 알려져 회사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2년 로이킴은 Mnet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슈퍼스타K 4’ 출연 당시 부친이 국내 1위 막걸리 제조업체 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이라는 배경이 공개되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로이킴의 아버지 김홍택씨는 2017년 잡스엔과의 인터뷰에서 “3년 전 회장직에서 물어나며 아들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고 밝혔다. 이어 "(나 역시)아버지로부터 지분을 물려받았고 이제 그 지분을 다시 아들에게 물려준 것이다. 상속받을 때도, 상속을 할 때도 모두 정당한 대가(상속세)를 치렀다"고 밝힌 바 있다.

제조장별로 나뉘어 운영되는 서울탁주는 51명 공동대표 체제로, 김홍택 전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아들인 로이킴이 공동대표 중 한 명이 된 것. 

한편 지난 2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에서 로이킴이 단순히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불법 촬영‧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킴은 해당 대화방에 ‘로이김’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는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으로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3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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