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조재휘] 다양한 국가에서 여러 형태로 만들어지는 팬케이크는 간단한 간식 수준을 넘어 식사용으로도 먹을 수 있다. 세계에는 다양한 문화가 깃든 팬케이크가 존재한다. 미국 뉴욕타임스에서 세계 3대 팬케이크를 소개한 바 있는데, 여기 우리나라의 음식도 포함되어 있어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세계인의 시각과 미각을 사로잡은 ‘세계 3대 팬케이크’를 알아보자.

첫 번째, 재미있고 다루기 쉽다고 소개된 대한민국의 ‘파전’

[사진Wikipedia]
[사진Wikipedia]

신선한 해물에 파를 더하고 밀가루 반죽을 얹어 부쳐낸 파전은 고소한 향과 바삭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파전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파와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해물이 듬뿍 들어갔기 때문에 한 장만으로도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만드는 법은 뜨겁게 달군 팬에 밀가루나 멥쌀가루 갠 반죽을 한 국자 놓고, 그 위에 파를 얹고 양념한 쇠고기나 조갯살, 굴, 홍합 등을 사이사이에 둔다. 그런 다음 조금 익힌 뒤 그 위에 반죽을 다시 한 국자 얹고 골고루 노릇노릇 익히면 된다. 뉴욕타임스에서는 파전을 소개하며 주걱 없이도 뒤집을 수 있으면서 모든 사람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요리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 몸에 좋은 시금치가 듬뿍 북유럽의 ‘시금치 팬케이크’

[사진/Pxhere]
[사진/Pxhere]

시금치가 듬뿍 들어간 북유럽의 시금치 팬케이크는 맛과 영양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시금치는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철분과 칼슘도 많다. 또 숙취 해소에도 좋으며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백내장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뽀빠이라는 캐릭터가 시금치를 먹고 나서 힘을 내는 것처럼 피로회복과 정력 증강을 도와주는 대표적인 채소이기에 시금치 팬케이크는 건강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만드는 법은 시금치를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물을 버리고 시금치의 물기를 꽉 짜낸다. 그리고 블렌더에 넣고 갈아준 뒤 갈린 팬케이크 믹스를 넓은 그릇으로 옮겨준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시금치 팬케이크를 구우면 된다. 먹을 때 시럽을 뿌려서 먹을 수 있고 요거트에 찍어서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딸기 잼과 함께 먹으면 단맛을 높일 수 있다.

세 번째, 파마산치즈와 양파의 조화 이탈리아의 ‘채소 팬케이크’

[사진/Flickr]
[사진/Flickr]

이름만 들어도 건강함이 느껴지는 채소 팬케이크. 특히 이탈리아의 채소 팬체이크에는 몸에 좋은 양파가 다량 들어간다. 양파는 혈액 속의 불필요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녹여 없애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을 예방한다. 그리고 혈액을 묽게 하는 작용으로 맑고 깨끗한 혈액으로 만들어 준다. 치즈는 다량의 칼슘이 있어 뼈 건강에 도움을 주며 충치 예방,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이탈리아의 야채 팬케이크 밀가루 또는 빵 부스러기가 없으며 파마산 치즈와 양파로 맛을 낸다. 만드는 법은 볼에 팬케이크 믹스와 달걀, 우유 등을 부어 섞은 뒤 각종 채소를 넣어 반죽을 만든다. 그리고 팬에 기름을 두른 뒤 울퉁불퉁 한 반죽을 뜨거운 철판 위에 펼치거나 양면이 바삭바삭 할 때까지 요리한다. 여기에도 시럽 등 다양한 소스를 첨가하여 먹으면 단맛을 높일 수 있다. 

국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팬케이크는 각 나라의 식문화와 정서가 반영되어 각양각색의 특성을 지닌다. 또한 팬케이크에는 어떤 정해진 틀이 없기에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천차만별 재료와 맛을 나타낸다. 그런 만큼 정말 다양한 팬케이크가 존재하는데, 그 중 세계 3대 팬케이크에 우리나라 ‘파전’이 포함된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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