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코리아'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가 화제다.

최근 방송된 tvN ‘미쓰코리아’에 마크 리퍼트 부부가 출연했다. 이역만리 집-밥 교환 프로젝트 '미쓰 코리아'는 추억의 맛을 찾아주고 하룻밤 얻어 자는 '글로벌 쿡스테이(Cook stay)' 예능 프로그램.

한고은, 박나래, 광희, 장동윤, 돈스파이크 팀은 미국 워싱턴을 찾았다. 이들을 집으로 초대한 사람은 전 주한미국대사 마크 리퍼트다. 장독대가 맞아 주는 마크 리퍼트의 집은 한국식 맨발 생활과 한국 전통 서랍장 등 정겨움이 가득했다.

“한국에 거주한다면 서울에서 살 건가”라는 질문에 리퍼트는 “내가 좋아하는 도시는 부산이다. 그러나 아내 로빈은 제주도를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 여행이 가장 그립다"라고 고백하면서 "한국에 있었던 그 자체가 너무 그립다. 가장 그리운 것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한국 음식이다. 한국 음식만한 게 없다"라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한국에서 먹던 굴순두부찌개를 그리워했다. 한고은과 박나래 팀으로 나뉘어 요리대결이 벌어졌다. 한고은 팀은 순두부찌개에 잡곡밥, 붕어묵, 뚝배기 식기로 어필했고, 박나래 팀은 막내 장동윤이 두유로 직접 만든 순두부가 포인트다.

리퍼트는 두 팀의 순두부찌개를 모두 극찬하면서도 박나래 팀을 향해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한고은 팀의 승리다.

한편 리퍼트는 지난 2015년 3월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데 대해 “끔찍한 순간이었지만 한국인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놀라운 사실은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이 그 일을 절대 잊지 않는다는 거다. 어느 날 한국에서 택시기사님이 날 알아봤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당신에게는 돈을 받지 않겠다'고 하더라. 미안함에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분도 있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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