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민남편’ 최용수 감독의 입담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최용수 감독이 특별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궁민남편' 멤버들은 '베트남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을 만나러 가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환,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이 고정 출연한 가운데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게스트로 초대됐다.

MC 김성주는 최용수 감독에게 “안정환과 김형석 셰프가 닮아서 화제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최용수는 “아직까지는 안정환이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용수는 “우리 정환이는 뭐든지 우리보다 앞서갔다”며 “이탈리아에서 귀국 후 소집일에 이상한 파마를 하고 왔다. 깜짝 놀라서 ‘그렇게 경기를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용수는 “특히 거스 히딩크 전 감독(2002 한일월드컵 대표팀 감독 역임)이 상당히 싫어했다. 머리도 그렇고 패션도 이상했다”고 폭로해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한편, 최용수 감독은 박항서 베트남 감독에 대해 “말년에 행복이 제대로 터졌다. 때를 잘 만난 것 같다"며 "지도력이나 인품이 베트남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평소에도 음지에 있는 친구들을 잘 보듬어 주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복이) 1년 안으로. 썩 오래 갈 것 같진 않다. 내가 선수로 뛸 때는 근처에 오지도 않으셨다"고 농담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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