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경기의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1점. 배구·테니스·탁구·배드민턴 등의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한 포인트를 말합니다. 이 1점이 당신의 인생에 닥치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인간의 욕망이 궁금하다. 영화 <매치 포인트>를 소개 합니다. 

<영화정보>     
매치 포인트 (Match Point, 2005)
범죄, 멜로/로맨스, 느와르, 스릴러, 드라마 // 2006 .04.13 개봉(2017 .06.08 재개봉) // 미국, 영국, 룩셈부르크
감독 – 우디 앨런
배우 –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스칼렛 요한슨, 브라이언 콕스, 매튜 구드, 에밀리 모티머, 페네로프 윌튼

<첫 만남은 행운, 두 번째 만남은 운명 그리고 마지막은 비밀이 된다>
성공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진 테니스 강사 크리스. 테니스 수강생이자 영국 부유층 자제인 톰과 친해지게 되면서 그의 여동생 클로에와 깊은 만남을 이어간다. 클로에와 결혼을 약속한 크리스는 우연히 만난, 매혹적이고 섹시한 톰의 약혼녀 노라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게 된다. 

안정적인 삶과 성공에 목말랐던 크리스는 차마 클로에를 떠나지 못한 채 노라와 위험한 사랑을 이어나가게 된다. 

결국 클로이랑 결혼을 한 후에도 노라를 만나는 크리스. 결국 일이 터져버리고 만다. 그토록 아이를 원하는 클로와의 사이에서는 아이가 생기지 않아 불임클리닉까지 다니게 되는데... 노라와의 잠자리에서 바로 아이가 생겨버리고 만다. 

자신한테 와달라고 하는 노라. 그러나 자신의 상황을 모두 포기할 수 없는 크리스. 신분상승에 대한 욕망도, 사랑에 대한 욕망도 모두 갈수록 커지게 된다. 두 가지 사이에서 갈등을 이어가는 크리스. 그러다 결국, 노라를 죽이기로 마음 먹는다...

<하고 싶은 이야기>
- 여자도 반할 만 한 스칼렛 요한슨 

스칼렛 요한슨이 가장 매력적으로 나온 영화 중 하나일 것이다. 단순히 옷을 걸치지 않고 정사 씬을 펼치는 모습을 말 하는 것이 아니다. 담배를 손에 쥐는 것도, 크리스를 바라보는 눈빛도. 사랑을 갈구하는 마음도 모두 스칼렛 요한슨 이기에 가능한 표현들이다. 여자가 보며 더 반할 모습들이다. 

- 선택의 연속  
우리도 매일 선택을 한다. 가장 힘든 선택은 큰 욕망들이 부딪히는 사이의 선택을 해야 할 때다. 강한 사람이 살아남게 되는 세상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물론 영화의 내용이 단순한 치정극으로 보일지도 모르나, 영화의 결말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 무엇을 선택하는가. 그것이 과연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는가. 

모두가 권선징악을 원하지만 영화는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그러나 가만히 영화를 몇 번이고 다시보다 생각을 해보면 악한 사람이 성공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으로 볼 수만은 없다. 세상은 불공평하고 언제 어떻게 변하게 될지 모른다. 그것이 인생이다. 운이 좋아 보인다고 마냥 운이 좋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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