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는 연예계 상황과 비슷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드라마 <빅이슈>에서 파파라치 사진기자로 맹활약하고 있는 배우 주진모. 잘생긴 외모의 정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의 연기 또한 눈을 뗄 수 없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는 주진모의 매력은 무엇일까.

[사진/화이브라더스]
[사진/화이브라더스]

주진모는 군대를 전역한 후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던 중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즉 조금 늦게 연예계에 데뷔한 셈이다. 1999년 영화 <댄스 댄스>로 정식 데뷔를 했고 신인임에도 영화 <해피 엔드>에 불륜남으로 출연하면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영화 '댄스댄스' 스틸컷]
[사진/영화 '댄스댄스' 스틸컷]

2001년 영화 <무사>와 <와니와 준하>에서 연달아 주연을 맡았고 2003년 드라마 <때려>, 2005년 드라마 <패션 70‘s>에서도 주연을 맡으며 대한민국 대표 남자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후 영화 <미녀는 괴로워>와 <사랑>으로 흥행배우로 거듭난 주진모는 <쌍화점>에서 원의 억압에 놓인 ‘고려의 왕’으로 변신해 그동안 쌓아왔던 연기의 내공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는 배우 조인성과 동성애 키스신이 유명한데 촬영 전 자신이 없어 조인성과 함께 양주 2잔을 원샷하고 촬영에 들어갔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쌍화점>으로 주진모는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사진/영화 '쌍화점' 스틸컷]
[사진/영화 '쌍화점' 스틸컷]

탄탄대로의 길을 밟을 줄 알았던 그였지만 한동안 영화 출연이 끊어졌다. 소위 말하는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으며 이 기간에는 영화 섭외도 끊기고 심지어 주위 사람들도 떠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주진모는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나와 그때의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연기를 시작한 초반 인기를 얻자 초심을 잃고 자만에 빠졌으며 감독과 싸우고는 무대 인사조차 나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영화 '사랑' 스틸컷]
[사진/영화 '사랑' 스틸컷]

시나리오가 들어오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실력도 없으면서 성격도 나쁘다는 소문이 업계에 퍼졌었다고 한다. 이때 주진모는 정신을 차리고 본인의 행동에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2013년 드라마 <기황후>에서는 왕유 역을 맡아 MBC 연기대상 특별기획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이후에도 <사랑하는 은동아>,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 슬럼프를 이겨내고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브라운관을 누비고 있다.

[사진/드라마 '빅이슈'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빅이슈' 방송화면 캡처]

현재는 드라마 <빅이슈>에서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 역할을 연기하며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과 은밀하고 치열한 싸움을 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강도 높은 고난도 액션 연기도 선보이며 외모만큼이나 연기력을 뽐내고 있는 배우 주진모. 앞으로 진솔한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승승장구하는 배우 주진모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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