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08년 출시해 올해로 벌써 출시 11년차를 맞은 기아자동차 모하비가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 되어 다시 한 번 소비자 앞에 나선다. ‘사골’ 모델이라는 빈축을 사기도 하지만 프레임 바디에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모하비는 아직도 골수팬이 있을 만큼 은근한 인기를 자랑한다. 때문에 기아자동차는 페이스리프트 노선을 감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하비 마스터피스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28일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는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양산형 모델의 콘셉트카로 양산형 모델은 여기서 더 현실에 맞게 일부 수정되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콘셉트카로 프리미엄 가치를 시각화하는 데 집중한 모델이다. 전면에는 기아차 기존의 그릴이 전체로 확대된 디자인을 구현했고, 후면에는 리어콤비네이션 램프(RCL)를 신규 적용했다.

'모하비 마스터피스' 공개, 블랙핑크와 함께 [연합뉴스 제공]

모하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후륜 구동 기반 V6 3.0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이러한 점은 현행 모하비의 강력한 경쟁력인 만큼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모든 모델에는 아이콘이 필요하다"면서 "모하비는 최고의 DNA만을 응축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콘셉트카의 정체성을 대거 반영한 양산형 모하비는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차급에 가까운 실/내외 디자인 변경과 함께 후륜 구동 기반 V6 3.0ℓ 디젤 엔진을 탑재하며 프레임 보디로부터 확보된 안정적인 승차감과 정숙성 등의 주행 감성을 한 단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최신 커넥티비티 기능 등 기아차의 혁신 선행 기술 역량을 모두 동원해 상품성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모하비 마스터피스 소개하는 권혁호 기아자동차 부사장 [연합뉴스 제공]

참고로 현재 모하비는 기본형인 노블레스(2WD) 4,148만원 ~ 프레지던트(4WD) 4,815만원에 형성되어 있다.

한편 미국에서 출시한 대형 SUV 텔루라이드도 현재 국내 도입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만큼, 향후 모하비와 텔루라이드가 어떠한 형태로 라인업 될지 소비자의 궁금증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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