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활짝 핀 꽃이 봄을 맞이하고 있다. 여기저기 축제 준비 소식이 한창이다. 벚꽃 축제로 유명한 진해 군항제 역시 마찬가지다. 

해군은 '제57회 진해 군항제'를 맞아 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와 해군사관학교(해사)를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공개한다. 관람객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출입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제공

진기사는 아름답게 개화한 벚꽃이 펼쳐진 부대 내 도로 2㎞ 구간을 개방한다. 특별한 점은 해사가 그동안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생도 기숙사이자 생활공간인 생도사를 10년 만에 개방한다는 점이다. 

이 밖에 행사 기간 진해를 방문하면 공군 블랙 이글스 군항제 축하비행과 군악대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도 볼 수 있다. 한현 해군 교육사령부는 군항제 기간 부대 내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교통 혼잡 해소에 기여할 방침이다.

해군사관학교 제공
해군사관학교 제공

옥천에서도 축제가 열리긴 마찬가지 이다. 제20회 충북 옥천 묘목 축제가 28∼30일 옥천군 이원면 묘목공원에서 펼쳐진다.

'세상을 밝히는 생명의 빛, 옥천 묘목'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200여종의 유실수·조경수 묘목과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봄꽃 등이 전시·판매되는데 행사가 열리는 나흘간 매일 오후 2시 관광객에게 대추·자두 등 유실수 묘목 2그루씩을 무료로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별한 이벤트도 열린다. 아로니아 묘목을 심은 100개의 화분에 제각각 복주머니를 매달아 놓고 '명품' 표시가 된 복주머니를 찾은 관광객에게 선물을 주는 '명품 묘목 찾기'다. 

지난해 옥천 묘목 축제 (옥천군제공)
지난해 옥천 묘목 축제 (옥천군제공)

 

한편 접목 시연과 더불어 10여곳에 푸드 트럭이 배치되는 등 먹거리 장터도 풍성하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관광객 불편이 없도록 축제장 주변 주차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곳은 2005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묘목 산업 특구로 지정된 곳으로 이 지역에 240㏊의 묘목밭이 있다. 한 해 1천100만 그루의 유실수·조경수가 생산돼 전국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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