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김미양] 인간은 일생을 살면서 딱 두 가지를 제외하고는 매번 선택을 하고 삽니다. 태어나는 것 그리고 죽는 것. 바로 이 두 가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 외에는 밥을 먹는 것도, 길을 걷는 것도, 신호등의 빨간 불빛에 길을 건너는 것도, 고민을 해서 과제를 하는 것도 또 커닝을 하는 것도 담배를 피우는 것도 술을 마시는 것도 불륜을 저지르는 것도 모두 선택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우리는 도덕적으로 또 이성적으로 건강한 일은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몸에 좋은 약이 꼭 쓴 것처럼 말입니다. 반면 도덕적이지 않고 이성적이지 않은 것에는 쾌락과 즐거움을 느낍니다. 설사 처음에는 들킬까 봐 두렵고 무섭다가도 그것이 한 번 두 번 넘어가다 보면 즐거움을 넘어 쾌락을 느끼게 되죠.

- "고뇌에 지는 것은 수치가 아니다. 쾌락에 지는 것이야말로 수치다.” <파스칼> -

선택을 하는 과정에는 굉장한 고민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당장 ‘오늘 저녁에 무엇을 먹지?’라는 생각에 대한 대답으로도 많은 시간과 고민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 고민이 심해져서 누군가에게 결정장애라고 핀잔을 듣는다고 해도 그것은 수치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주인이 없는 사이, 돈을 낼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몰래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것이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부딪히는 순간들. 특히 그 선택이 온전히 내 책임으로 돌아오는 성인이 될 때면, 선택의 무게를 몸과 마음으로 느낄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어렵다고 쾌락에지지 마십시오. 잠깐의 순간이 즐겁다고 올바르지 못한 일을 선택하지 마십시오. 설사 그 순간은 아무도 모르고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내 스스로가 알고 있는 이상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쾌락에 지는 여러분이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그런 날~ 나에게 부끄러운 쾌락을 고뇌로 바꿔 보는 날~

- "고뇌에 지는 것은 수치가 아니다. 쾌락에 지는 것이야말로 수치다.” <파스칼> -

※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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