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2014 삼성그룹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SSAT)가 오는 12일 국내외 80여곳에서 실시된다.

국내에서는 12일 오전 8시30분까지 응시자 입실을 해야 하며 오전 9시20분부터 11시50분까지 시험을 치르며, 해외는 미국 뉴어크(뉴저지주),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주), 캐나다 토론토 등 3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삼성은 예년과 비슷하게 4000~5000명 규모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하반기 정기공채에는 상반기와 비슷한 10만명(공채 8만명, 인턴직 2만명)이 응시할 것으로 보여 삼성고시라는 말을 방불케 하고 있다.

또한 삼성이 현재 채용제도 개편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제도가 바뀌기 전 응시하려는 취업준비생이 대거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입시과외 열풍을 막기 위해 단기 집중학습에 의한 효과를 차단할 수 있도록 상반기부터 SSAT 문항을 전면 개편했다. 또한 오랜 기간의 독서와 경험에 바탕을 둔 종합적·논리적 사고 능력 평가에 중점을 뒀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언어·수리·추리·상식 등 기존 4가지 영역 평가에 공간지각능력(시각적 사고)을 추가했다.

상식영역에는 인문학적 지식 문항을 확대했으며, 특히 역사 문항의 비중을 늘렸다. 상반기에는 한국사뿐만 아니라 르네상스 이후 중세, 근대사 등 세계사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앞서 지난 9일 입사시험을 치렀다.

현대차그룹 인·적성검사(HMAT)에서는 '몽골·로마제국의 성장 과정과 이를 통해 현대차가 얻을 수 있는 시사점'과 '우리나라 위인 가운데 신사임당처럼 시대적 상황에 의해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인물을 골라 서술하라'는 문제가 출제돼 입사시험의 변화가 시작됐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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