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교원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광주에서 통일 교육 추진을 위해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전교조 광주지부와 광주교총에 따르면 두 단체는 통일 교육, 남북 교육교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의 공동 대표, 집행위원장 등 대표단 구성을 마치고 오는 26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출범을 알릴 계획이다.

광주 전교조와 교총이 남북교육교류 공동 추진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새해맞이 연대모임 제공) 

교육 현안을 놓고 시각차를 보여왔던 두 교원단체의 협력사업은 이례적으로 광주 전교조와 교총은 '광주 교사의 힘으로 평화, 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열자'라는 구호 아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다음 달 중 통일 교육 주간을 지정해 학생들에게 중점적으로 관련 교육을 하고 현장 교육 자료도 함께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교원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전교조와 교총이 평행선을 그어왔던 게 사실이지만 광주에서 선도적으로 하나의 교육 목표 달성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학생 교육을 바로 세우고 단체 간 교류로 교원들의 복지도 향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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