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이연선]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으로 인해 그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는 양상이다. 마약, 성폭행부터 심지어는 경찰 유착까지 의혹들이 넘쳐난다. 버닝썬 폭행으로부터 시작된 사건들을 처음부터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자.

■ 버닝썬 폭행 사건으로 시작
→ 김상교 씨 : 다른 남성에게 끌려가는 여성을 보호하려다 클럽 직원에게 맞았다고 주장
→ 출동한 경찰은 오히려 김상교 씨를 폭행,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로 체포
→ 김 씨는 억울하게 폭행당했다며 SNS에 글 올림

■ 경찰 유착 의혹
→ MBC가 폭행 장면 담긴 CCTV 영상 공개
→ 김 씨는 체포 과정에서 경찰에게 맞기도 했다며 ‘경찰 유착’ 의혹 제기
→ 온라인에 ‘물뽕 영상’ 퍼짐 : 마약과 성폭행 의혹으로 관심 쏠려
→ 약을 이용해 여성 손님을 성폭행한다는 전직 버닝썬 직원들 증언 관련 내용 담긴 운영자 단체 채팅방 공개
→ 이후 버닝썬 ‘VIP룸 성관계’ 영상이 출현하기 시작
→ 조사 도중 경찰이 버닝썬 마약 관련, 물뽕, 성폭행 등 정보 입수

■ 지난해 경찰이 봐준 의혹
지난해 7월 미성년자를 클럽에 들여보냈다는 신고가 들어왔지만 경찰이 봐줬다는 의혹 제기
→ 버닝썬 공동대표 이 모 씨가 브로커인 전 경찰관 강 모 씨와 그의 부하직원 이 모 씨를 통해 경찰들에게 2,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전해져
→ 하지만 이 공동대표와 강 씨 모두 돈을 주고받은 적 없다고 주장

■ 승리 성 접대 의심 내용
→ 승리로 추정되는 남성 : 해피벌룬(마약풍선)을 마시는 듯 한 모습이 찍힌 사진 보도
→ 2017년 필리핀 팔라완섬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 관련 보도  
→ 생일파티에 국내외 재력가부터 유흥업소 여성까지 150명을 초대해 6억 원에 달하는 비용 썼다고 전해
→ 단체 채팅방에 해외 투자자 상대로 한 성 접대를 의심케 하는 내용 확인

<승리>
→ “조작된 메시지, 교묘하게 찍힌 사진”이라고 반박
→ 모든 의혹에 대해 수사받겠다며 경찰에 자진 출석

■ 경찰 유착 의혹 주요 인물
→ 버닝썬 공동대표 이 모 씨
→ 전 경찰관 강 씨
→ 이 공동대표는 “강 씨와 그의 지인에게 2000만원을 현금으로 건넸다. 다만 ‘수고비’였지, ‘뇌물’은 아니었다”고 주장
→ 경찰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이 씨는 “이 공동대표에게 돈 받은 적 없다”고 말을 바꿈
→ 권익위는 승리의 성 접대 의혹 제보자 통해 단체 채팅방 원본 입수
→ 승리 의혹이 불거진 기간 이문호 대표의 모발에서 마약류 검출

■ 피의자 신분 입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 승리 : 성매매 알선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 빅뱅 팬들 : 온라인 커뮤니티에 'YG엔터테인먼트에 승리의 퇴출을 촉구한다' 성명서 올려

■ 3월 11일 SBS 8뉴스 보도
→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을 담은 단체 카톡방 존재 확인
→ 승리가 포함된 단체 카톡방에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 유포했다고 보도
→ 이 카톡방에 함께 있던 나머지 가수들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짐

■ 버닝썬에서 정준영으로
→ 국민청원 게시판 : "승리, 정준영 사건" 제목 청원 게재
→ 정준영은 미국 LA에서 진행하던 일정 취소하고 귀국
→ 출연 중이던 '1박 2일', '짠내투어',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제작진은 정준영 하차 결정
→ 남은 촬영 분량 모두 통편집

■ 연예계 잇따른 은퇴
→ 정준영 : “모든 죄를 인정하며 처벌을 달게 받겠다”
→ 정준영 소속사 메이크어스 측 :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 계약 해지
→ 승리 :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끝에 은퇴 선언
→ YG 역시 앞서 은퇴 선언한 승리의 전속계약 종료
→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도 잇따라 연예계에서 물러나
→ 용준형도 '정준영 몰카' 공유 시인

■ 스타들이 피의자로 전락
→ 승리, 정준영, 최종훈이 함께 투자한 술집 ‘밀땅포차’ 확인
→ 2016년 3월 최종훈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보도를 무마하기 위해 지인과 경찰 등에 청탁한 정황 담긴 카카오톡 내용 공개
→ 최종훈과 승리, 정준영이 투자한 강남의 클럽바 몽키뮤지엄 개업 당시 나눈 대화에도 경찰과 유착 의혹 담겨

■ 참고인 조사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이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 확보
→ 총경급 인사 : "정준영은 모른다. 나중에 밝혀질 거다“
→ 승리 : "입대 연기를 신청하겠다“
→ 정준영 : "황금폰을 제출했다"
→ 최종훈 : “윤 총경과 관계없다”

■ 3월 17일 SBS 8뉴스 보도
→ 승리, 정준영, 최종훈,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 씨 등이 포함된 단체 카톡방 멤버들이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보도
→ 유리홀딩스 대표 유 씨와 함께 골프를 치는 사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전해
→ 당시 윤 총경이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사실 확인

■ 구속영장 신청
3월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정준영 :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구속영장 신청
(승리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
→ 승리 : 구속영장 신청 계획 없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정황들이 많기에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련된 사람들도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그에 응당한 처벌을 받게 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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