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구례)] ‘봄’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꽃은 벚꽃입니다. 하지만 벚꽃이 만개를 하기 까지는 약 한 달 정도가 소요되고, 때문에 날씨가 따뜻해진 후에도 한참이 지나야 벚꽃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그보다 빨리 꽃이 피는 유채, 동백, 매화, 산수유 등으로 봄을 먼저 즐기는 것이 봄을 먼저 맞이하는 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산수유나무 군락지는 구례입니다. 지리산 자락 구례의 봄빛은 샛노란 산수유로 대변될 만큼 유명합니다.
매년 3월에 열리는 구례 산수유꽃축제. 올해는 3월 16일(토)부터 3월 24일(일)까지 총 9일간 진행됩니다.
여느 축제나 그렇듯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교통입니다. 차가 워낙 많기 때문에 자차를 이용할 경우 주차장을 가는 데까지만 한 시간 이상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오전 중에 축제장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습니다.
셔틀버스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셔틀버스는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수단이 아닌 행사장에서 위에 위치한 동네까지 이동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정확한 노선은 셔틀버스를 타기 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셔틀버스는 16~17일, 23~24일 4일간 운행하며 65세 이상 경로우대자, 초중고등학생 이하, 국가 유공자, 장애인, 현역군경은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그러나 산수유축제장의 장점 중 하나는 걸어 다니기에 위험한 곳이 없다는 겁니다. 아이들과 함께 꽃놀이를 온 경우 유모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모차를 끌고 가기에 무리 없을 정도의 넓이의 길이라 구경하기 좋습니다. 또한 곳곳에 먹을거리와 공연장 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배고프고 심심할 틈이 없다는 것도 장점일 겁니다.
산수유의 꽃말은 ‘영원불멸의 사랑’입니다. 그래서인지 언약의 문, 프러포즈 존, 사랑마루, 산수유 꽃 담길 등 여러 가지 테마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연인이 산수유 꽃이나 열매를 선물하면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면 액운을 면한다는 말도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산수유 열매는 떼어줘야 그 자리에 꽃이 예쁘게 다시 핀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떼는 것은 안 되겠죠.
대신 떨어져 있는 산수유 열매는 주워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 가지고 와서 집에서 인테리어 장식으로 해두는 것도 팁입니다.
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인 산수유. 매번 우리나라의 봄을 먼저 알려주는 곳. 얼마 남지 않은 축제 기간 동안 구례에서 봄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보도자료 발송 및 기사제휴 ▶ sisunnews@sisunnews.co.kr
문의 ▶ 02-838-5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