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연선]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동생이 생긴 다음부터 아이가 제 가슴에 더 집착해요, 괜찮은가요?

<사례 재구성>

얼마 전 둘째를 낳았습니다. 두 살 터울의 두 아이의 엄마가 됐죠. 나이는 두 살 차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첫째와 둘째의 차이는 약 14개월 정도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첫째 아이가 이상하게 제 가슴에 더 집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젖을 먹거나 놀 때 엄마의 가슴을 만지면서 안정감을 느낀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괜찮아지는 것 같았는데 최근 들어 집착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생이 생겨서 그런가?’라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네요. 아이 이대로 둬도 괜찮은 걸까요?  

엄마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면 엄마의 가슴에 집착해요

엄마 가슴에 유난히 집착하는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은 엄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입니다. 엄마와의 심리와 육체를 공생하고 싶다는 겁니다. 실제로 아이가 엄마의 가슴에 대한 집착이 사라질 때 아이의 심리적, 사회적 독립심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적당한 시기에 젖을 떼고 가슴에 대한 집착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죠.

그런데 만약 젖을 뗐음에도 계속 엄마 가슴을 찾거나 만지고 싶어 한다면 이는 불안하다는 의미입니다. 불안감을 해소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니 불안한 요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대안을 마련해 주는 겁니다. 엄마와 관련된 물건을 제시해주고 그 중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다면 아이와 관련된 다른 물건들을 제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애착인형이 나오는 이유도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둘째가 생기고 집착이 심해질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단호하게 만지지 못하게 한다면 아이의 정서에 굉장히 큰 악영향을 미칩니다. 정서적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첫째도 아직 어린데 둘째가 더 어리다는 이유로 부모님의 품에 많이 있는 모습 자체로, 첫째 아이는 큰 상실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때 젖을 먹는 것 외에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낄만한 충분한 다른 것들을 제시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결핍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결핍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기 스스로의 방법을 찾게 되는데 그것이 아이의 독립성과 성격을 결정하는데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단, 결핍을 극복하는 과정을 현명하게 도와줘야 합니다.

아이의 행동을 바꿔줄 방법들

① 단호한 금지는 절대 하지 말아 주세요
②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은 시간을 두고 여러 번에 걸쳐 줄여가 주세요
③ 부정적인 말은 삼가고 긍정적인 말로 독려해 주세요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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