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MZ세대’라는 단어가 빠지는 곳이 없다. 명확히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용어적으로는 1980년부터 2010년까지 출생한 사람으로 정의되곤 한다. 하지만 MZ세대 사이에서도 연령대별로 기조가 많이 다르고 이미지 및 소비 성향도 다른데, MZ세대의 소비 성향은 ‘휘소가치’, ‘미코노미’ 등으로 대변되고는 한다.‘휘소가치’는 가격이나 품질을 떠나 자신만의 가치관이나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형태다. 흩어진다는 의미의 한자인 ‘휘두를 휘(揮)’와 드물기 때문에 인정받는 가치를 뜻하는 ‘희소가치’가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코로나19 유행 변이에 대응해 신규 백신이 개발되며 지난 19일 동절기 접종이 시작됐다. 이번에는 인플루엔자(독감)와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만큼 두 가지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사례가 많았다. 특히 올해에는 독감 확산 속도가 상당히 빨라 이미 추석 직전에 예년 12월 수준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렇게 독감 환자가 빠르게 급증한 이유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면역빚(Immune Debt)’을 언급했다. 면역빚은 병균에 노출되는 상황을 인위적으로 막을 경우 당장은 병에 걸리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추후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현재의 경제 상황은 금융 시장 특히 시중 은행의 상황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은행들이 건강하게 돈을 보유하고 또 그 돈이 원활하게 순환되고 있다면 호재가 되지만, 반대로 은행들의 경영 위기에 빠지고 흐름이 나빠지기 시작하면 경제 상황에 큰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 ‘뱅크데믹’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뱅크데믹(Bankdemic)은 '은행'을 뜻하는 'bank'와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pandemic(팬데믹)'을 합성한 용어로, 은행에서 발생한 경제적 위
시선뉴스=양원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철과 니켈 등 금속 성분으로 이뤄진 소행성 ‘프시케’를 탐사할 우주선이 미국에서 13일(현지시간) 발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가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탐사선 ‘프시케’를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프시케’ 탐사선은 소행성 ‘프시케’를 향해 앞으로 6년간 우주 비행을 한다.‘소행성’은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천체 중 목성 궤도 안쪽을 돌며 행성보다 작은 천체를 말한다. 그 중 ‘프시케’는 1852년 이탈리아 천문학자 안니발레 데 가스파
시선뉴스=정혜인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상장 기업이 재무제표를 잘못 기재할 경우, 임원이 받아 간 성과급을 환수하는 개정안을 발효했다. 개정안에 따라 증권거래소가 마련한 상장 기준은 오는 11월부터 적용된다. 국내에는 보편화되지 않은 이 제도는 ‘클로백’이라고 불린다.‘클로백’(Clawback)은 임직원이 회사에 손실을 입히거나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명예를 실추시키는 경우 성과급을 삭감하거나 환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유럽의 금융업계를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 | 전 세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화두 중 하나는 뭐니 뭐니 해도 ‘AI’ 기술이다. 그 중 지난 해 말 출시와 함께 큰 이목을 모았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이후 수많은 IT 공룡들이 대화형 AI 챗봇 개발에 열을 올렸고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대화형 AI 챗봇을 구현하기 위해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거대언어모델(LLM)은 Large language model의 약자로, 국내에서는 대형언어모델, 대규모언어모델 등으로도 불리고
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가 후반전에 접어들며 반전을 연이어 터뜨리고 있다.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인물을 추적하는 이야기로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 등이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드라마에서 실시된 헌법과 관계없이 진행되는 국민투표. ‘플레비사이트’라고 일컬어지는 이 제도에 대해 살펴보자.‘플레비사이트’(plebiscite)는 국가의 의사결정에 국민이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제도로 일종의 국민투표 제도다. 국민투표는 크게 ‘레퍼렌덤’(referendum)과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프랑스 농업공학자 막시밀리앙 링겔만은 ‘줄다리기 실험’을 했다. 10kg 정도를 당길 수 있는 사람이 모였을 때, 그에 비례한 힘이 발휘되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8명이 당겼을 때 40kg 정도의 힘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을 ‘링겔만 효과’라고 부른다. ‘링겔만 효과’는 집단의 구성원 개개인이 집단의 크기가 증가했는데도 되려 덜 생산적으로 변화되는 경향을 가리킨다. 막시밀리앙 링겔만에 의해 발견되었기에 오늘날 ‘링겔만 효과’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링겔만이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기업을 ‘올바로’ 경영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순간의 옳지 못한 판단이, 또는 그릇된 욕심이 기업을 존폐의 기로에 서게 하기 때문이다. 이는 기업 규모의 대소 여부를 가리지 않고 적용되는 기본 원리로,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순간 순간 옳지 못한 경영이 나비의 날갯짓이 되어 후폭풍을 일으켰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산업을 선도했던 기업 ‘도시바’가 사라질 운명에 처해 이슈가 되고 있다. 일본 대기업인 도시바는 1949년부터 74년간 도쿄 증시에 상장돼있는 일본의 대표 기업 중
시선뉴스=양원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202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에 ‘찰나의 빛으로 전자를 포착’하는 ‘아토초’와 관련된 실험 방법을 고안해 낸 과학자 피에르 아고스티니(70), 페렌츠 크러우스(61), 안 륄리에(여·65) 세 명이 선정됐다. 노벨위원회는 “이 세 명은 인류에게 원자와 분자 안에 있는 전자의 세계(world of electrons)를 탐사할 새로운 도구를 건네준 실험을 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설명하며 노벨 물리학상 수여 이유를 전했다.‘아토초’는 100경분의 1초다. 작은 단위로 나눈 초의 단위로는 마
시선뉴스=정혜인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의 봉쇄로 물과 연료 공급이 끊겼다. 이에 가자지구 주민들은 식수 부족으로 심각한 탈수 증세를 겪고 있다. 이번 전쟁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되었다.‘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팔레스타인의 대표적인 무장단체다. 1987년 말 아마드 야신이 창설한 하마스는 ‘이슬람 저항 운동(Harakat al-Muqaqama al-Islamiyya;Islamic Resistance Movement)’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추구해 왔지만, 우리는 ‘아무런 차별 없이 누구나와 더불어 살아가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결코 긍정을 답을 내릴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여전히 차별의 요소는 사회 곳곳에 드리워져 있고, 특히 ‘장애’를 가진 이들에 대한 커다란 장벽은 곳곳에 놓여 있어, 당사자는 물론 그 가족까지 소외감 속에 ‘더불어 살가가지 못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최근에는 ‘느린 학습자’들이 장에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어 비장애인으로 살아가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장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없어 곤란을 겪고 있다
시선뉴스=양원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다만, 개막식에서 배우 이제훈과 박은빈이 MC를 보기로 했었는데, 이제훈이 극심한 복통에 병원을 찾아 ’허혈성 대장염‘을 진단받았고 아쉽게도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와 더불어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고 배우 이동휘, 남궁민 등 동료 연예인들이 회복을 기원하며 응원해주고 있다. ’허혈성 대장염‘은 어떤 질환일까?’허혈성 대장염‘은 대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류가 감소해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산소를 공급받지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 화학위원회는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문지 바웬디(62), 루이스 브루스(80), 알렉세이 예키모프(78) 등 3명을 선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양자점(퀀텀 도트) 발견과 합성에 기여했다.‘양자점’은 크기가 수∼수십㎚(나노미터·10억분의 1m)인 반도체 결정으로 원자를 수백∼수천 개 정도 ‘뭉친’ 물질이다. 양자점의 크기를 나노기술로 조절하면 가전자대와 전도대 사이의 밴드갭이 달라지고 이 사이를 오가는 전자의 움직임도 제어할 수 있다.이러한 초미세 반도체 나노 입자를 양자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 |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고 홍콩 누아르를 세계적인 장르로 만든 주역 주윤발(저우룬파·周潤發·67세). 1976년 데뷔 이후 100여편의 작품에 출연한 홍콩 대표 배우이면서, 각종 선행으로 신의와 덕망의 이미지까지 가진 주윤발이 최근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주윤발의 신작 ‘원 모어 찬스’가 다음 달 1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액션뿐 아니라 멜로, 코미디, 사극 등 장르를 넘나들며 좋은 연기를 펼쳐왔던 주윤
시선뉴스=정혜인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 ㅣ13일 금요일인 오늘,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피해를 보았다는 문화예술계 인사 36명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 재판이 재개된다. 이들은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가 문체부 장관에 재임하던 시기에 부당한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 후보자는 “블랙리스트란 말도, 그 실체도 없었다”라며 리스트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정권에 비우호적인 문화계 인사들을 탄압하고 규제하기 위해 비밀리에 작성한 리스트로
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신세계그룹의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 혹은 ’이마트‘의 한 코너에서 전자제품만을 취급하는 ’일렉트로마트‘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일렉트로마트는 신세계 계열의 대형 마트 급에 있는 매장인데, 매장 앞에는 ’일렉트로맨‘이라는 슈퍼히어로의 입간판이나 피겨가 세워져 있다. 매장은 이어폰부터 게임기, 피겨, 스피커 등 각종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이른바 편집숍 개념이다.’일렉트로맨‘은 이마트가 한국형 히어로 영화 제작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만든 캐릭터다. ’일렉트로맨‘은 전형적인 미국식 슈퍼히어로 풍의 캐릭터
시선뉴스=양원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머그샷’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그의 인상 쓴 얼굴의 머그샷으로 티셔츠와 모자 등이 팔리기도 했다. 이처럼 나라마다 머그샷에 대한 인식이 다르며 머그샷 제도에 대해서도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머그샷(mugshot)’은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목적으로 체포 시점에 수사기관에 의해 촬영된 사진을 뜻하는 은어로 원래 명칭은 ‘Police Photograph’다. 보통 경찰서 유치장이나 구치소, 교도소에 구금하며 이름표나 수인번호와 함께 정면과 측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지난 달 북미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개최되었다.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가 주관하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기술을 소개하고 최근 기술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최근 벤처 캐피탈을 설립한 ‘리드 잡스’도 이 행사에 연사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리드 잡스는 지금의 최대 IT 기업 ‘애플’을 있게 한 경영인 ‘스티브 잡스’의 아들이다. 스티브 잡스는 2011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리드 잡스가 12살
시선뉴스=정혜인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지난 7월 말, 충남도는 충남도내 공공도서관에서 이다 작가의 ‘걸스 토크’를 비롯한 책 10여 권에 대해 열람 제한 조치를 내렸다. 최근 충청도의 일부 보수단체들이 성·인권 문제를 다룬 청소년 책들을 금서로 지정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상황에서 홍성군에서는 ‘금서열풍’이 불었다. ‘금서열풍’은 이번 열람 제한 조치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시작되었다. 충남 홍성군 밝맑도서관에서는 ‘제1회 홍성 금서 대축제’가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열렸고, 주민들은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