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별세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국립5.18민주묘지' 안장 문제와 관련해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국가보훈처 관계자는 21일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은) 5.18 민주유공자이기 때문에 5.18민주묘지 안장 대상자가 맞다"라며 "그러나 안장 대상자가 돌아가시면 혹시 살아 있을 동안 범죄 사실 등의 내용을 관련 기관에 확인해야 한다"라면서 이같이 전했다.'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모진 고문을 당한 김 전 의원은 3차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향년 71세로 20일 별세했다. 김 전 의원의 자택 관리인은 오늘(20일) 16시쯤 서울 자택 안방에서 쓰러진 김 씨를 발견하자마자 119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시간은 오후 4시 8분경. 이후 김 전 의원은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5시4분께 숨을 거뒀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남 목포 출신인 김 전 의원은 1996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목포에서 15대 국회의원에 당선, 국회에 입성했다. 같은 지역구
[시선뉴스 심재민]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세계기자대회'가 오는 24~30일 서울과 경기, 세종, 전주, 광주, 대전, 인천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다.세계기자대회에서는 전 세계 50개국, 70여명 기자가 참가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각국 언론인의 역할을 토론한다. 행사는 개막식, 특별강연, 콘퍼런스, 각국 언론 상황 발표, 지역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은 축하사를 통해 세계기자대회의 의의를 알렸다. 정 회장은 "7회째를 맞는 세계
[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김미양] 2003년부터 2007년까지는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들어섰다. 열린우리당의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 더불어 사는 균형 발전 사회,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 등을 국정 지표로 제시하였다.2004년 4월 15일에 치러진 제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여 1988년 여소야대 이후 16년 만에 여대국회가 탄생했다. 이 시기에는 정치권의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여론의 물갈이 욕구로 인해 ‘386세대(80년대 학생 운동을 했던 60년생들)’도 대거 국회에 입성
[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김미양]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가 외환위기를 겪는 와중에 1997년 12월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국민의 정부’로 명명된 이 정부는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병행 발전을 천명하고 이를 위해 국정 전반의 개혁, 경제 난국의 극복, 국민 화합의 실현, 법과 질서의 수호, 남북 교류와 협력 등의 국가적 과제를 제시하는 것을 국정지표로 삼았다.2000년 4월 13일 치러진 제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133석, 민주당은 115석, 자민련은 17석, 민국
[시선뉴스 이호/디자인 이정선] 군부세력의 연장 집권이었던 노태우 정권이 끝나고 김영삼이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서 ‘문민정부’가 시작되었다. 문민정부의 국정 지표는 깨끗한 정부, 튼튼한 경제, 건강한 사회, 통일된 조국 건설로 설정하였으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행하였다. 먼저 개혁 정책으로는 공직자 재산 등록과 금융 실명제를 의무화하고, 전면적인 지방자치제(지방자치단체장)를 실시하였다. 또한 12·12사태와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 조사 활동을 벌여 전두환, 노태우 등의 쿠데타 세력들을 구속하였다. 1996년 4월 1
[시선뉴스 심재민] '반국가단체'로 분류되어 입국이 거부됐던 재일 단체 '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소속 인사들이 약 15년 만에 서울을 찾아 반국가단체 지정을 해제하라고 요구했다.28일 강춘근 한통련 부의장 등 한통련 모국방문단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단시대의 잔재인 국가보안법을 청산해야 한다"며 "한통련에 대한 반국가단체 지정을 해제하라"고 주장했다.한통련은 1973년 8월 15일 재일 한국인들이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설립한 단체다. 1973년 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한민
[시선뉴스 이호/디자인 이정선] 민주화 운동에 힘입어 총선거에서 제1야당으로 평화민주당(김대중), 통일민주당(김영삼), 민주공화당(김종필) 등 야당이 여당인 민정당을 누르고 다수 의석을 차지해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되었다. 하지만 이들 삼김은 출신지역으로 확연히 구분되어 지역당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1988년 11월 여소야대 국회에서 ‘청문회법’을 신설하여 ‘광주학살’ 등을 중심으로 전두환 부부와 친인척의 뇌물수수 등 5공화국의 비리를 파헤치는 청문회가 개최되었다. 그러나 전두환은 “나는 어떤 단죄도 달게 받아야 할 처지임을
[시선뉴스]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했다. 이 의원의 발언 뒤에는 유공자 선정을 둘러싼 의혹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12일 이종명 의원은 입장문을 발표하며 자신의 의원직을 내걸었다. 이 의원은 "의혹이 제기된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면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라며 배수진을 쳤다.이 의원의 유공자 명단 공개 요구는 여당을 향한 정치적 공세와 유공자 선정에 대한 의혹이 합쳐진 것으로 풀이된다.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도 무차별
[시선뉴스 이호/디자인 이정선] 1981년 3월 3일 제8차헌법에 의거하여 구성된 대통령 선거인단에 의해 전두환 단일후보가 12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국보위 시기에 이어 제5공화국 시대가 개막되었다. 제5공화국은 이듬해인 84년 2월까지 체제정비기를 갖게 되는데 한·일경제협력이나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집단방위 체제 구축을 근거로 하여 궁극적으로 미국과 일본, 한국의 경제적·군사적·정치적 동맹 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해 ‘개방’을 주장한다. 이로 인해 외국기업의 대한투자 문호 개방·수입자유화 확대 조치가 이루어져 한국경제의 대미·대일 종
문희상 국회의장이 9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9 평창평화포럼’에 참석했다.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는 신호탄이었다”라며 “평창에서 시작한 평화 분위기는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 2월 27일에 예정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또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곧 세계평화 프로세스다. 2017년 연말까지 ‘한반도 위기설’이 나올 정도로 국제정세는 긴박했으나,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평화-통합-문화예술이 있는 박물관식 목포 역사(驛舍) 건설 토론회'를 개최한다.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 토론회에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각계 전문가들이 바람직한 목포역사 건립방안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정순주 목포부시장도 참석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박 의원은 "목포는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셨던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철의 실크로드
[시선뉴스 이호/디자인 이정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박정희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왔다. 1979년 12월 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피살 후 최규하 국무총리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회에서 제1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하지만 1979년 12월 12일 10·26사태의 수사책임을 맡은 국군보안사령관 전두환 소장과 9사단장 노태우 소장 그리고 보안사령부 장교들이 중심이 되어 대통령의 사전재가 없이 계엄사령관 정승화 대장을 체포하는 쿠데타가 일어났다(12·12사태). 신군부의 실권자로 등극한 전두환은 1980년 4월 14일 국군
최근 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과 관련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그동안 국회에서 논의해 온 정치개혁 과제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역대 정치개혁과 관련된 특별위원회 기록물을 12월 27일(목) 국회기록보존소 홈페이지(http://archives.nanet.go.kr)에 게재했다. 정치관계법을 포함하여 정치개혁이라는 과제를 집중적이고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하여 구성된 첫 번째 특별위원회는 제14대 국회의 ‘정치관계법심의특별위원회’이다. 1992년 1월 10일, 노태우 대통령이 지방자치단체장 선
[시선뉴스 한성현] “정치소통의 1번가, 본격 정치인 털기 방송”정치란 뭔가요? 성역과 금기 없는 정치인들의 솔직한 인터뷰.현직 정치인이 전달하는 정책, 가치관, 현재 회자되고 있는 정치권의 이슈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매회 출연자가 추구하는 이상, 그들이 만들고 싶은 사회는 어떤 사회일까?그동안 궁금했지만 알 수 없었던 현직 정치인이 전하는 정치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신창현. 새로운 법안을 만드는 것보다 현재 법안의 보완점을 찾아 국민의 실질 적 삶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신창현 의원의 신중한
12월 13일(목) 문희상 국회의장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해군 2함대를 방문하여 국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천안함 용사들을 참배했다. 부대를 방문한 문 의장은 “해군 장교출신 문희상입니다”라고 첫 인사를 전한 뒤 “젊은 시절이 떠오르고 고향에 온 듯 마음이 편안하기도 하지만, 고생했던 훈련시절이 생각나서 다시는 훈련지 진해 쪽을 보지 않으리란 생각도 했었다”고 전했다. 또한 문 의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힘들 때는 그 시절의 에너지를 생각하면서 힘을 되찾곤 했었다”고 말했다.이어 권혁민 해군 참모차장 및 강동훈 2함대사령관
[시선뉴스 한성현] “정치소통의 1번가, 본격 정치인 털기 방송”정치란 뭔가요? 성역과 금기 없는 정치인들의 솔직한 인터뷰.현직 정치인이 전달하는 정책, 가치관, 현재 회자되고 있는 정치권의 이슈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매회 출연자가 추구하는 이상, 그들이 만들고 싶은 사회는 어떤 사회일까?그동안 궁금했지만 알 수 없었던 현직 정치인이 전하는 정치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신창현. 새로운 법안을 만드는 것보다 현재 법안의 보완점을 찾아 국민의 실질적 삶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신창현 의원의 신중한 정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김미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원. 물론 모든 병원이 영리를 추구하지만 그래도 영리의 목적보다는 국민 건강에 대한 책임이 더 크다는 인식이 있어 왔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도 오랫동안 기업과 같이 영리 추구가 주된 목적인 병원이 논의되어 왔다. 명칭 역시 ‘영리병원’으로, 논의 16년 만에 제주도에 처음으로 들어서게 되었다.영리병원은 외국 자본과 국내 의료자원을 결합해 주로 외국인 환자들에게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영리병원은 치료도 하지만, 이름 그대로 기업처럼 이윤을 남겨 투자자에게
[시선뉴스 심재민, 정지원 수습기자]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10년 전 오늘인 2008년 12월 4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 씨가 구속 수감됐습니다.노 씨는 당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보름 만에 세종증권 매각 비리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가운데 청사 앞 수백 명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혐의를 일부 시인하기도 했습니다.노건평 씨의 구속은 당시로써는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
[시선뉴스 이호/디자인 이정선] 박정희 정권의 영구적인 독재체제에 반기를 든 사람들이 1975년 3월 1일 집결하였다. 종교계, 야당, 학계, 문인, 재야, 언론계, 법조계, 여성계 등 각계대표 71명이 모여 민주회복선언대회를 열고 민주회복국민회의를 발족시켰다. 민주회복국민회의는 56주년을 맞은 3.1절에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민주국민헌장’을 발표하여 민주회복운동의 지침을 제시하고 각 지방에서 지부 결성에 들어갔다.그러나 이를 그냥 두고 볼 박정희 정부가 아니었다. 정부는 즉각 긴급조치 9호를 발동하여 민주회복국민회의를 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