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강원도 강릉)] 정동진, 경포해변, 경포대 등 다양한 관광지와 각종 먹거리가 가득한 강릉. 그중 정동진 바다부채길은 강릉의 바다를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중 하나다.지나가는 길마다 만나는 형형색색 기암괴석, 깍아내리는 듯한 절벽과 바위틈 사이에서 자라는 나무들과 다양한 야생화들의 조화가 아름답다. 나무 데크, 철 구조물 등으로 정갈하게 만들어진 부채길은 산책하듯 편안하게 동해바다를 즐길 수 있다.이곳은 약 2300만년전 지반의 융기 작용에 따라 해수면이 80m 정도 후퇴하면서 바다 밑에 퇴적되
[시선뉴스 (경기 화성)] 동생이 시험을 보러 간다고 해서 아침 일찍 시험장에 태워주고,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게 되었다. 동생을 내려주기 전 어디 근처에 쉬면서 돌아다닐 공원이 없을까 하는 질문에 동생은 “그 왜 뒤주 갇힌 아빠랑 아들 무덤 거기 좋던데.” 라고 말했다. 그러고 보니 화성을 그렇게 돌아다녔으면서 한번을 가본 적 없는 곳이 생각났다. 바로 장조(사도세자)와 효심 가득한 아들 정조가 잠들어 있는 곳, 융건릉이다.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있는 융건릉은 경기도 화성시에 자리 잡고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푸른 상수리나무
[시선뉴스(제주 서귀포)] 해안사구와 붉은오름이라는 독립화산체가 합쳐진 제주의 섭지코지는 과거 신양리 등 인근 마을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했다. 주민들은 섭지코지 해안사구에서 농사를 지었었다.그런데 보광에 땅이 팔리고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되면서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됐다. 섭지코지의 전체 면적은 75만㎡ 정도다. 섭지코지는 2003년 대박 난 드라마 ‘올인’에서 주인공이어린시절을 보냈던 장소가 섭지코지에 위치한 교회로 등장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다.드라마 속 애절한 사랑이야기와 섭지코지의 이국적인 풍광이 시청자들의
[시선뉴스(제주 서귀포)] 천제연폭포, 천지연폭포와 함께 제주도의 3대 폭포라고 불리는 정방폭포는 높이 23m, 너비 8m에 깊이 5m에 달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뭍에서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다.서귀포 시내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에 있으며, 입구의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소나무가 있는 계단을 따라 10분 정도 내려오면, 쏟아지는 햇살 아래로 은하수처럼 빛나는 정방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멀리서도 시원한 폭포 소리가 들리는 폭포 앞쪽에 다가가면 시원한 바람과 양쪽으로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수직 암벽도 볼 수 있다. 정방폭포는 한
[시선뉴스(경북 울릉)] 우리나라에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오각형 모양의 섬이 있다. 섬 전체가 화산체이기 때문에 나리분지를 제외하면 평지가 거의 없고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내려 전국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다설지역이기도 하다.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하는 대한민국의 섬. 바로 ‘울릉도’이다.포항과 묵호 등지에서 출발한 여행자들은 먼저 도동항을 만나게 된다. 울릉8경에는 ‘도동모범’이라고 해서 해 질 녘 붉은 바다로 오징어잡이를 나서는 도동항 출어 행렬의 아름다움을 설명하고 있다.울릉도는 신생대 화산작용으로 형성된 종상화산으로 조면암,
[시선뉴스(강원 삼척)] 동해안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용화-장호해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케이블카가 있다. 이 케이블카를 타면 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들의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위 여행을 할 수 있는 ‘삼척해상케이블카’를 소개한다.삼척시 근덕면 용화리에서부터 장호리까지 운행하는 삼척해상케이블카는 용 모양의 역사 2개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길이 874m, 고저 차(역사간 높이차이) 21m의 구간을 Sunshine호와 Sunrise호가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운행된다.특
[시선뉴스 (경기도 포천)] 과거에는 꼭 필요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불필요해진 많은 장소들. 사람의 손이 닿지 않게 된 ‘이곳’들은 이내 흉물스런 골칫덩이가 되곤 한다. 각 지자체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도를 바탕으로 고민거리이던 공간을 색다른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폐채석장으로, 경기도 포천아트밸리가 성공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포천아트밸리는 폐채석장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60년대 후반 근대 산업화가 가속화하던 시기, 기반 시설을 갖추기 위해 서울을 중심으로 대규모 건설들이 진행되었다. 이
[시선뉴스 (인천 중구)] 인천공항으로 대변되는 인천의 영종도. 일부 사람들에게는 출국과 귀국의 통로로만 활용되는 인천의 영종도가 최근 캠핑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많은 여행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몰 경관이 빼어난 크고 작은 해변가는 로맨틴 캠핑의 명소로 자리하고 있는데, 그 중 이름도 독특한 ‘선녀바위해수욕장’이 노을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인천 중구 을왕동에 위치한 선녀바위해수욕장은 그리 크지 않지만 해변의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해변 경치가 아름다워 선녀들이 놀러왔다는 전설이 전해질 정도다. 서해 해변 답
[시선뉴스(서울 용산)] 서울 남산은 중구와 용산구 경계에 위치해 있다. 높이 265.2m의 산으로 풍수지리 용어로 서울의 안산(案山)이라 한다. 남산의 동·서·북쪽의 사면 일대에는 자연공원인 남산공원이 설치되어 서울 시민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이러한 남산 주변에는 성곽의 일부가 남아 있다. 북악산, 인왕산, 낙산, 남산 4개의 산이 연결된 이 서울 성곽길은 4개의 대문인 숭례문, 흥인지문, 돈의문, 숙정문과 소문인 혜화문, 창의문, 소덕문, 광희문을 품고 있다. 서울 성곽길은 4개의 산을 지나며 8개 문을 통과하는 꽤나 긴 산
[시선뉴스(경기 의왕)] 코로나19로 집콕 생활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드라이브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백운호수이다.의왕시 학의동에 자리잡고 있는 백운호수는 1953년에 준공한 인공 호수이다. 병풍 처럼 둘러싸고 있는 북동 족의 청계산과 남동쪽의 백운산, 그리고 서쪽의 모락산이 만나는 지점에 약 25만평의 평지가 있는데 그 중 11만평이 백운호수이다.본래 백운호수는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맑은 공기를
[시선뉴스 (전남 강진)] 거중기를 이용해 수원 화성을 짓고, 정조의 총애 속에 살던 조선의 실학자 정약용. 정조가 죽자 1801년 신유박해때 신하들의 모함에 의해 투옥되고 강진으로 유배를 가게 된다. 사의재에서 4년을 지내고 고성사의 보은산방, 제자였던 이청의 집등을 전전하다 1808년 윤규로의 제의로 정약용은 귤동의 초당으로 와 11년의 유배생활을 보내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전남 강진의 다산초당이다.1808년부터 1818년까지 정약용이 머물렀던 이곳 다산초당은 정약용이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500여권의 저
[시선뉴스 (전남 신안)] 전라남도 신안에 가면 자은도라는 섬이 있다. 갯벌도 있고 소나무숲이 울창한 백사장도 있다. 한여름에도 붐비지 않아 조용하게 바다에서 놀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자은도 옆엔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가 있는데 이 4개섬을 이어주는 다리가 있다. 바로 ‘무한의 다리’다.무한의 다리는 2019년 개통된 보행교이다. 길이는 1004m, 폭은 2m로, 무한대를 내포하는 8월 8일 섬의 날을 기념하고, 섬과 섬의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의 의미를 담아 ‘무한의 다리’라는 이름을 얻었다. ‘1島 1뮤지움’ 아트 프로젝
[시선뉴스(제주)] 천천히 산책을 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에 빠질 수 있는 숲이 제주도에 있다. 바로 신록이 아름다운 비자림에 가면 마치 동화 속에 온 듯한 기분이 들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비자림의 산책로는 A, B코스로 나뉜다. 어느 코스를 걸어도 좋지만 B코스는 다소 거친 돌멩이길이 포함되어 있다. 만삭의 산모와 초보 부모에게는 A코스 이용을 추천한다. A, B코스는 숲 안에 형성된 사거리 기준으로 나뉘며 A코스 거리가 2.2km로 대략 40분 정도 소요된다.대부분 화산송이가 깔린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유모차 이용도 가
[시선뉴스(제주 서귀포시)] 제주도 서귀포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용천수가 많이 솟고, 지하층에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수성응회암이 널리 분포하여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폭포가 많다.그런 서귀포시의 폭포 중에서도 시원한 물줄기를 볼 수 있고 자연의 정취를 느끼기 좋은 곳으로 꼽히는 천지연폭포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천지연은 하늘과 땅이 만나 이루어진 연못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폭포의 길이 22m, 그 아래 못의 깊이가 20m로, 하늘과 땅이 만나는 연못이라 불린다.천지연 폭포 서남쪽에는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시선뉴스 (서울 구로구)] 한 고장의 역사를 지켜봐온 지역 산(山). 대부분 높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저마다에 담긴 희로애락의 역사적 가치는 에베레스트를 뛰어넘는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개웅산에는 우리 민족의 아픔인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퇴적되어 있다.개웅산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동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 125m이며, 능선이 세 방향으로 뻗어 삼각형을 이룬다. 개웅산에는 우리 민족의 깊은 역사가 담겨 있다. 개웅산은 조선시대에 이 산에서 봉화를 올렸다하여 봉화대라고도 불렸다. 봉화란 불을
[시선뉴스(강원 강릉)] 강원 강릉에는 자연과 사람, 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종합예술공간으로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 하는 예술 작업 및 공연 전시 축제가 1년 내내 끊이지 않는 특별한 경험과 행복을 주는 곳이 있다. 작가와 관객이 만나고 예술가들이 상호 교류하는 장으로 일반 대중들도 체험이 가능한 공간. 바로 ‘하슬라아트월드’이다.‘하슬라’는 원래 신라 시대 때 강릉을 칭하던 이름으로 과거 역사와 연결된 강릉의 이미지를 상징화하여 ‘하슬라’라고 하였다. ‘하슬라아트월드’는 예술가에 의해 만들어진 강릉의 예술 정원이라는 의미로 예술가
[시선뉴스(강원 동해)] 1941년 개항된 묵호항의 역사와 마을 사람들 삶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감성스토리 마을이 있다. 동해문화원이 주관한 2010 어르신생활문화전승사업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역 어르신과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동해의 푸른 바다가 보이는 곳. 바로 ‘논골담길’이다.묵호항은 무연탄 중심의 무역항 역할과 함께 어항으로 발전해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 그리고 논골이라는 말은 옛날 오징어 더미를 싣고 나르던 지게에서 뚝뚝 떨어진 물방울로 인해 골목이 논처럼 질퍽해졌다 하여 논골이라 불리게
[시선뉴스 (강원 횡성)]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됐다. 날이 더워지자 부모님께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수박 한 통이 먹고 싶다고 넌지시 말씀 하시기에 부모님을 모시고 갈만한 계곡을 찾아봤다. 그러다 정말 우연히 알게 된 강원도 횡성군 어답산에 자리잡은 ‘병지방계곡’을 알게 되었고, 곧바로 온 가족을 이끌고 강원도로 출발했다. (*필자가 계곡에 다녀온 시기는 무더위가 시작된 7월 초 무렵이다.)횡성하면 제일먼저 생각나는 것은 무엇보다도 한우일 것이다. 왜 ‘한우’하면 횡성한우일까? 병지방계곡에 가면 ‘아! 이렇
[시선뉴스 (경기도 양주)] 계곡이 생각나는 무더운 계절. 서울 도심은 싫고 저 먼 지방의 계곡은 부담되며, 요즘 같은 때 사람이 많은 곳은 왠지 거부감이 드는 때가 있다. 서울에서 1시간 내외 수도권에 다양한 계곡 중 한가하게 가족끼리 또는 친구끼리 시원하게 즐길 수 곳이 있다. 바로 공릉천 줄기의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일영계곡이다.먼저 일영계곡의 줄기가 되는 공릉천은 경기도 양주시, 고양시, 파주시를 잇는 하천으로 총 길이가 약 30.5km에 달한다. 공릉천은 경기도 덕양구 고양동에서 파주시 교하면에서 한강과 만나는 한강 권역의
[시선뉴스 (경기 수원)] 수원 화성에서 산책 겸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그런데 아뿔싸! 버스를 반대 방향으로 타 생전 처음 와보는 곳에서 하차했다. 어쩌지 하고 지도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공원 한곳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슬픈 부부의 전설이 깃든 ‘퉁소바위공원’이다.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퉁소바위공원은 수원 화성의 동북공심돈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산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조그마한 산에 조성되어 있는 이 공원은 정상에 마련된 전망대와 산책코스, 체력단련장과 작은 배드민턴장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