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서울 마포)] 더운 여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걸어가다 보면 강변에 불쑥 신기하게 생긴 건물이 보인다. 천주교 성지 중 서울 시내에 위치하면서 한강 산책로와 통하며, 넓은 녹지를 보유하고 있는 이곳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머물다 간 ‘절두산순교성지’이다.절두산순교성지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에 있는 한강변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한 천주교 순교자들을 현양하기 위하여 조성되었으며,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도보로도 접근하기 편해 수도권 성지순례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시선뉴스(강원도 인제군)] 코로나19로 봄 개장이 연기되다 5월 초에 첫 문을 연 곰배령. 곰배령은 인제군 귀둔리 곰배골 마을에서 진동리 마을로 넘어가는 구간으로 해발 1,1164m의 넓은 초원 지대이다.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곰배령의 넓게 펼쳐진 초원에는 철 따라 피는 아기자기하고 작은 들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 핀 귀한 야생화들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로 유명하다.이러한 곰배령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가장먼서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탐방 예약을 해야한다. 점봉산생태탐방예약 메뉴에서 예약하면 되며,
[시선뉴스(경기 양평)]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두물머리는 지형적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걷기에도 좋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두물머리는 두 강물이 머리를 맞대듯이 만나 하나의 강으로 흐르다는 의미이다. 양평의 두물머리는 두머리나루, 합수머리, 두머리, 이수두, 양수두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곳은 양수리에 위치한 북한강과 남한강이 하나의 강으로 합쳐져 한강으로 흐르는 지점이다.과거 이곳은 나루터이자 남한강 수운의 하항이었다. 주변 마을에 40가구 정도 거주하던 시절에 배가 30척 넘게 있었다고 전해지
[시선뉴스(서울 노원구)]불암산은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처럼 도심지에 위치한 산으로 덕능고개 사이에 수락산과 이웃하여 종주도 가능한 산으로 알려졌다.불암산은 다른 산들에 비해 높이가 높은 편이 아니며 그렇다고 야산을 할 정도의 산은 아니다. 등산을 하는 시간이 보통 두세시간을 걸어야하며 작은 암벽들이 있어 등산을 하는데 볼거리에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요즘같은 날씨에 불암산에 등산을 하면 많이 더워할거라 생각이 들지만, 막상 산에 올라가면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그리 덥지도 않다
[시선뉴스 (서울 성동구)]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 뚝섬 인근에 위치한 도심속 작은 숲 '서울숲', 서울숲을 둘러보면 자연속에 어울러진 조형물들을 볼 수 있다.이는 과천시로 이전한 서울경마장과 인근 체육공원 등이 있던 부지를 주거업무지역으로 개발하려 하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와 런던의 하이드 파크 등을 본따 도심속의 숲으로 변형됐다.서울숲의 전체 면적 35만 평이며 다른 지역에 비해 공원이 부족한 서울 동북부 지역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넓은 잔디밭과 어린이 놀이 시설, 산책로 등이 있어 주로 가족단위나 연인들이
[시선뉴스 (서울 구로)] 보기만 해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도심 속 환경 골칫덩이들. 생태계와 도심 환경 및 미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골칫덩이들이 생태계의 보고로 또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서울시 구로구의 ‘신구로유수지 생태공원’으로 떠나보자.유수지란, 홍수 때에 하천의 수량을 조절하는 천연 또는 인공의 저수지를 말한다. 구로1동 구일초등학교 인근 안양천 옆에 위치한 신구로유수지는 장맛비 또는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를 안양천으로 흘려보내기 위해 1960년대 말에
[시선뉴스 심재민 (서울 구로)] 서울 몇몇 지역의 이름에는 재밌는 유래가 담겨 있어 미소를 짓게 한다. ‘온수’, 따뜻한 물을 연상하게 하는 구로의 한 지역 이름을 두고 간혹 우스갯소리를 하곤 하는데, 놀랍게도 온수의 지역명은 정말 ‘더운물’에서 유해했다. 또 온수와 가까운 ‘궁동’ 역시 대궐 같은 큰 집이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한 온수와 궁동의 역사를 품은 온수공원은 지역 주민들의 애정 장소 중 하나다. 구로구 온수동은 과거 이 지역에 위치한 온수골에서 유래했다. 온수골 일대에 더운물이 나왔기 때문에 온수골이라 하였고
[시선뉴스(강원 정선)]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태백산에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며 ‘갈래사’라고도 하는 사찰. 바로 ‘정암사’이다. 사적기에 의하면 자장율사는 말년에 강릉 수다사에 머물렀는데, 하루는 꿈에 이승이 나타나 “내일 대송정에서 보리라”라고 하였다. 아침에 대송정에 가니 문수보살이 내현하여 “태백산 갈반지에서 만나자” 하고 사라졌다. 자장율사는 태백산으로 들어가 갈반지를 찾다가 어느 날 큰 구렁이가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을 보고 제자에게 이곳이 갈반지
[시선뉴스(광명 소하)] 지난 2015년 경기도 광명시와 사단법인 나눔문화예술협회가 함께 진행한 광명시 소하 40동 마을의 벽화 그리기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이는 주거취약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행정자치부 공모사업으로 시행되었다. 낙후된 골목길 주택 40곳의 외벽에 ‘희망, 사랑, 나눔’을 주제로 화사한 골목이 탄생한 곳. 바로 ‘소하동 벽화마을’이다.골목길로 들어서면 화사한 벽화들이 벽면마다 화려하게 채워져 있다. 범죄 예방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렇게 꾸며진 골목길은 초입부터 끝날 때까지 이어져 있다.벽화 골목길은 미술을 전공
[시선뉴스 (경기 수원)] 이 세상 모든 집들에는 빠지지 않고 꼭 있는 시설이 있다. 바로 화장실이다. 살면서 꼭 필요한 장소이자 사람들에겐 기피 대상이기도 한 장소인 화장실을 모아 전시관을 만들어 놨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그런 이색 전시관이 경기도 수원시에 있다. 바로 수원시 화장실 문화 전시관 ‘해우재’이다.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화장실 조형물로도 유명한 해우재는 경기도 수원시에 있다. 지지대 고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해우재 전시관과 문화센터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관 앞에는 한반도 역사 속의 화장실을 재현해놓은 전시물들
[시선뉴스 (경기 수원)] 지난 5월 5일,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비록 사정이 있어 예년보단 훨씬 늦었지만, 사람들은 역시나 환영의 인사를 보냈다. 지켜보는 이 하나 없는 경기만 이어지지만, 선수들은 늘 그래왔듯이 이를 악물고 공을 던졌다. 그래서 문득 오래간만에 야구장에 가고 싶어져 발길을 옮겼다. 언제나 뜨거운 열기를 간직한 그곳, ‘수원종합운동장’으로 말이다.수원종합운동장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종합 운동 시설이다. 프로야구의 막내구단 KT가 둥지를 만든 곳이기도 하고, 비록 지금은 근처의 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겼지만, 수원삼성
[시선뉴스(경기 광명)]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의 광명종합운동장에는 광명 출신으로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유공자의 공적을 영원히 기리기 위한 것이 있다. 바로 ‘호국유공자 공적비’다.‘호국유공자 공적비’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에 관한 법률 제 74조의2 제1항의 규정에 의해 2008년 5월 9일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된 곳이다.호국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그 빛나는 업적을 영원히 남겨서 후세에 나라사랑의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 건립되었다.광명시는 정한식·한명인·김용산·신동호(6·25전쟁), 임홍수·권종만·감석목) 등
[시선뉴스(경기 포천)]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산정호수는 주변의 빼어난 경관으로 인해 국민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산정호수는 '산 속에 있는 우물'이란 의미로 이름 붙여졌는데, 과거에는 산 안에 있어 '산안저수지'로 불리기도 했다.산정호수의 북쪽에는 강원도 철원군과 도계에 있는 명성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망봉산과 망무봉이 좌우에 있어 마치 커다란 우물처럼 보인다.산정호수는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관광진흥법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곳에는 맑은 호수와 주변의 멋진
[시선뉴스(경기 광명)]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안터생태공원은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경기도 10대 중요 내륙습지로 선정되어 생태계 보전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2009년 5월에 개장하였다.이곳에는 환경적 요인에 민감하여 국제적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한국 특산종 금개구리가 서식하고 있다. 금개구리 외에도 수련, 갈대, 노랑꽃창포 등 습지 식물 11종과 게아재비, 장구 아비, 물방개 등 10여 종의 수서곤충 그리고 참개구리, 두꺼비 등 양서 파충류 7종, 왜가리 쇠백로 청둥오리 등 11종의 조류까지 총 39종의 생물들이 서식하고
[시선뉴스(경기 시흥)]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에 위치한 오이도는 전철을 타고 갈 수도 있어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원래는 육지에서 약 4km 떨어진 섬이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갯벌을 염전으로 이용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오이도는 가까이 있는 옥구도와 옥귀도가 합쳐져 오이도라 불리게 됐다고 알려졌다. 특히 전철 노선이 연장되면서 접근성이 쉬워져 많은 사람이 찾게 되었다. 하지만 전철역은 오이도 본섬과는 거리가 있어 시내버스나 택시,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오이도의 트레이드마크라 불리는 빨간 등대는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 바다의
[시선뉴스(서울 광진구)] 서울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를 잇는 아차산. 아차산은 북쪽으로 용마산과 이어지며, 두 산을 하나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따로 구분한다.조금만 올라가면 서울의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아차산은 해발 287m의 야트막한 산으로 산세가 험하지 않아 산행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비록 봄에 피는 꽃들이 지고 푸릇푸릇 한 나무와 풀들이 올라왔지만 요즘같이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씨는 등산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아차산은 백제가 쌓은 아차산성과 고구려가 쌓은 아차산 일대 보루 군이 있고. 이 지
[시선뉴스(서울 중랑구)] 서울특별시 북동부 일대에서 성동구 성동구의 금호, 성수 부근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하천으로 알려진 중랑천.중랑천은 조선 시대까지 한내, 한천(漢川), 송계천(松溪川), 중량포(中梁浦), 충량포(忠良浦) 등으로 부르던 것을 일제강점기 일제가 중랑천(中浪川)으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중랑천으로 바뀌었다.10년 전만 해도 상습 침수 지역의 대명사였던 중랑천은 최근 생태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러한 중랑천을 따라 걷다 보면 수많은 생태공원, 체육공원 등이 있고, 많은 지역 주민들이 운동과 여가를 즐기러 중랑천을 찾
[시선뉴스 (서울시 영등포구)] 자연의 푸르름이 점점 더 짙어지는 계절.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면 생명의 위대함과 활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서울 도심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생태계의 보고가 있다. 바로 1997년 국내 최초로 조성된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이다. 넓이 18만 2000㎡에 달하는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은 여의도의 샛강을 환경친화구역으로 바꾸고 자연학습장소로 활용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다. 생태공원으로 조성되기 전 저습지로 주변 환경이 열악한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되었지만 공원 조성이 후 생태계의 현장으로
[시선뉴스 (서울 동작구)] 특별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의 방향을 정해 방문지를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정의 달 5월과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아이들에게 국가의 소중함과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함을 함양할 수 있는 ‘국립서울협충원’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은 우리 역사에 있어 아픔인 6.25 전쟁과 함께 탄생했다. 6.25 전쟁 당시 계속되는 격전으로 전사자의 수가 점차 증가하자 육군에서는 육군묘지 설치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대구, 경주 등 다양한 묘지 후보지가 물망에
[시선뉴스(강원 정선)] 스카이워크는 바닥을 투명한 유리로 된 구조물을 설치해 마치 하늘을 걷는 듯한 짜릿함과 아찔함을 선사한다. 국내에도 스카이워크가 꽤 있지만 이곳은 한반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곳. 바로 ‘병방치 스카이워크’다.병방치 스카이워크는 해발 583m의 절벽 끝에 길이 11m의 U자형 구조물을 돌출시키고 바닥은 투명한 강화 유리로 마감이 되어 있다. 강화 유리 보호를 위해 덧신을 신고 경치를 감상해야 한다.스카이워크 자체의 길이가 그리 길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