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전남 강진)] 거중기를 이용해 수원 화성을 짓고, 정조의 총애 속에 살던 조선의 실학자 정약용. 정조가 죽자 1801년 신유박해때 신하들의 모함에 의해 투옥되고 강진으로 유배를 가게 된다. 사의재에서 4년을 지내고 고성사의 보은산방, 제자였던 이청의 집등을 전전하다 1808년 윤규로의 제의로 정약용은 귤동의 초당으로 와 11년의 유배생활을 보내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전남 강진의 다산초당이다.1808년부터 1818년까지 정약용이 머물렀던 이곳 다산초당은 정약용이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500여권의 저
[시선뉴스 (전남 신안)] 전라남도 신안에 가면 자은도라는 섬이 있다. 갯벌도 있고 소나무숲이 울창한 백사장도 있다. 한여름에도 붐비지 않아 조용하게 바다에서 놀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자은도 옆엔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가 있는데 이 4개섬을 이어주는 다리가 있다. 바로 ‘무한의 다리’다.무한의 다리는 2019년 개통된 보행교이다. 길이는 1004m, 폭은 2m로, 무한대를 내포하는 8월 8일 섬의 날을 기념하고, 섬과 섬의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의 의미를 담아 ‘무한의 다리’라는 이름을 얻었다. ‘1島 1뮤지움’ 아트 프로젝
[시선뉴스(제주)] 천천히 산책을 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에 빠질 수 있는 숲이 제주도에 있다. 바로 신록이 아름다운 비자림에 가면 마치 동화 속에 온 듯한 기분이 들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비자림의 산책로는 A, B코스로 나뉜다. 어느 코스를 걸어도 좋지만 B코스는 다소 거친 돌멩이길이 포함되어 있다. 만삭의 산모와 초보 부모에게는 A코스 이용을 추천한다. A, B코스는 숲 안에 형성된 사거리 기준으로 나뉘며 A코스 거리가 2.2km로 대략 40분 정도 소요된다.대부분 화산송이가 깔린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유모차 이용도 가
[시선뉴스(제주 서귀포시)] 제주도 서귀포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용천수가 많이 솟고, 지하층에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수성응회암이 널리 분포하여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폭포가 많다.그런 서귀포시의 폭포 중에서도 시원한 물줄기를 볼 수 있고 자연의 정취를 느끼기 좋은 곳으로 꼽히는 천지연폭포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천지연은 하늘과 땅이 만나 이루어진 연못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폭포의 길이 22m, 그 아래 못의 깊이가 20m로, 하늘과 땅이 만나는 연못이라 불린다.천지연 폭포 서남쪽에는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시선뉴스 (서울 구로구)] 한 고장의 역사를 지켜봐온 지역 산(山). 대부분 높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저마다에 담긴 희로애락의 역사적 가치는 에베레스트를 뛰어넘는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개웅산에는 우리 민족의 아픔인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퇴적되어 있다.개웅산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동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 125m이며, 능선이 세 방향으로 뻗어 삼각형을 이룬다. 개웅산에는 우리 민족의 깊은 역사가 담겨 있다. 개웅산은 조선시대에 이 산에서 봉화를 올렸다하여 봉화대라고도 불렸다. 봉화란 불을
[시선뉴스(강원 강릉)] 강원 강릉에는 자연과 사람, 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종합예술공간으로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 하는 예술 작업 및 공연 전시 축제가 1년 내내 끊이지 않는 특별한 경험과 행복을 주는 곳이 있다. 작가와 관객이 만나고 예술가들이 상호 교류하는 장으로 일반 대중들도 체험이 가능한 공간. 바로 ‘하슬라아트월드’이다.‘하슬라’는 원래 신라 시대 때 강릉을 칭하던 이름으로 과거 역사와 연결된 강릉의 이미지를 상징화하여 ‘하슬라’라고 하였다. ‘하슬라아트월드’는 예술가에 의해 만들어진 강릉의 예술 정원이라는 의미로 예술가
[시선뉴스(강원 동해)] 1941년 개항된 묵호항의 역사와 마을 사람들 삶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감성스토리 마을이 있다. 동해문화원이 주관한 2010 어르신생활문화전승사업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역 어르신과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동해의 푸른 바다가 보이는 곳. 바로 ‘논골담길’이다.묵호항은 무연탄 중심의 무역항 역할과 함께 어항으로 발전해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 그리고 논골이라는 말은 옛날 오징어 더미를 싣고 나르던 지게에서 뚝뚝 떨어진 물방울로 인해 골목이 논처럼 질퍽해졌다 하여 논골이라 불리게
[시선뉴스 (강원 횡성)]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됐다. 날이 더워지자 부모님께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수박 한 통이 먹고 싶다고 넌지시 말씀 하시기에 부모님을 모시고 갈만한 계곡을 찾아봤다. 그러다 정말 우연히 알게 된 강원도 횡성군 어답산에 자리잡은 ‘병지방계곡’을 알게 되었고, 곧바로 온 가족을 이끌고 강원도로 출발했다. (*필자가 계곡에 다녀온 시기는 무더위가 시작된 7월 초 무렵이다.)횡성하면 제일먼저 생각나는 것은 무엇보다도 한우일 것이다. 왜 ‘한우’하면 횡성한우일까? 병지방계곡에 가면 ‘아! 이렇
[시선뉴스 (경기도 양주)] 계곡이 생각나는 무더운 계절. 서울 도심은 싫고 저 먼 지방의 계곡은 부담되며, 요즘 같은 때 사람이 많은 곳은 왠지 거부감이 드는 때가 있다. 서울에서 1시간 내외 수도권에 다양한 계곡 중 한가하게 가족끼리 또는 친구끼리 시원하게 즐길 수 곳이 있다. 바로 공릉천 줄기의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일영계곡이다.먼저 일영계곡의 줄기가 되는 공릉천은 경기도 양주시, 고양시, 파주시를 잇는 하천으로 총 길이가 약 30.5km에 달한다. 공릉천은 경기도 덕양구 고양동에서 파주시 교하면에서 한강과 만나는 한강 권역의
[시선뉴스 (경기 수원)] 수원 화성에서 산책 겸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그런데 아뿔싸! 버스를 반대 방향으로 타 생전 처음 와보는 곳에서 하차했다. 어쩌지 하고 지도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공원 한곳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슬픈 부부의 전설이 깃든 ‘퉁소바위공원’이다.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퉁소바위공원은 수원 화성의 동북공심돈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산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조그마한 산에 조성되어 있는 이 공원은 정상에 마련된 전망대와 산책코스, 체력단련장과 작은 배드민턴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선뉴스(서울 용산구)]서울 남산은 중구와 용산구 경계에 자리 잡고 있다. 높이 265.2m의 산으로 풍수지리 용어로 서울의 안산(案山)이라 한다. 남산의 동·서·북쪽의 사면 일대에는 자연공원인 남산공원이 설치되어 서울 시민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이러한 남산은 남산타워(남산서울타워)라 불리는 방송송신탑과 팔각정이 있으며 도보와 케이블카를 이용해 오를 수 있다.이중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서울타워’는 효율적인 방송전파 송수신과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관광 전망시설의 기능을 겸비한 국내 최초의 종합전파 탑으로 방송문화와 관광산업의
[시선뉴스(인천 중구)] 코로나19와 장마기간의 폭우와 태풍 등으로 예년보다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그래도 여름 휴가 시즌을 맞이해 해수욕장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왕왕 보인다. 하지만 오늘은 휴가지로 인기만점인 해수욕장이 아닌 서울 근교 하나개해수욕장 옆의 '해상 관광 탐방로'를 소개해 보려 한다.샘꾸미 선착장에서 차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하나개해수욕장은 인천 중구 무의도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지명의 '하나개'는 ‘큰 개펄’이라는 뜻이다. 1km 길이의 백사장은 썰물 때면 바깥으로
[시선뉴스(강원 강릉)] 해돋이 명소 경포에 위치한 누각인 ‘경포대’는 강릉을 대표하는 명승지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19년 문화재청에서는 강릉 경포대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46호로 신규 지정했다.경포대는 고려 말 안축의 ‘관동별곡’을 시작으로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도 등장했으며,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수많은 시인 묵객들의 문학작품에 소재가 되었던 장소이다.고려 충숙왕 13년 때 강원도 안렴사 ‘박숙’이 뒷산 ‘인월사’ 옛터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데, 이후에는 현재의 위치로 옮겨지었다고 알려졌다. 500년 이상 한곳의
[시선뉴스(강원 강릉)] 세계 최초 모자 화폐인물 탄생지인 오죽헌은 조선전기 민가의 별당에 해당하는 건축물로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이다. 뒤뜰에 검은 대나무가 자라고 있어 ‘오죽헌’(烏竹軒)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신사임당의 친정집이었다.조선 초기에 지어진 오죽헌 내의 건물들은 1505년 병조참판을 지낸 최응현에 의해 전승되다가 오죽헌 정화사업으로 오죽헌과 사랑채를 제외하고 모두 철거되었다. 현재의 모습은 1996년 정부의 문화재 복원 계획에 따라 옛 모습대로 복원된 것이다.안채는 안주인이 생활하던 공간이고 사랑채는 바깥주인
[시선뉴스 (서울 영등포구)] 현대인에게 고단한 이른 아침과 저녁 퇴근시간. 서울의 한강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선사한다. 특히 한강을 따라 곳곳에 잘 조성된 공원들은 각 지역의 시민들에게 푸근한 휴식처가 되어 준다. 그 중 강서 지역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양화한강공원으로 떠나보자.양화한강공원은 여의도 샛강 하구에서 강서구 가양대교까지로 한강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한강 변에 넓게 조성된 잔디밭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한강 전망이 한강의 여러 공원 중에서도 뛰어나다고 손꼽힌다.양화한강공원의 랜드마크 중
[시선뉴스(강원 삼척)] 이 해수욕장은 백사장 너비 400m, 길이 1.5km로 1984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해안선에서 약 150m까지는 수심이 1~1.5m로 얕고 고운 모래가 펼쳐져 있다. 해수욕장 뒤편으로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관광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인기가 많은 ‘삼척 해수욕장’이다.삼척해수욕장은 깨끗하게 잘 정비된 해수욕장으로 백사장도 넓고 모래도 고우며 백사장에 줄지어 선 가로등도 인상적이다. 삼척에는 맹방해수욕장과 임원해수욕장 같은 큰 규모의 해수욕장들이 있다. 삼척해수욕
[시선뉴스(인천 옹진)] 인천 영흥도에는 100년이 넘은 노송 군락지로 유명한 해변이 있다. 노송지대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앞으로는 자갈모래로 형성된 백사장이 1.5km로 펼쳐져 있다. 백사장에서 일광욕도 즐기기 좋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최고를 자랑하는 곳. 바로 ‘장경리 해수욕장’이다.장경리 해수욕장은 다른 서해의 해변과 마찬가지로 갯벌에서 조개나 낙지 등을 잡을 수 있다. 해수욕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도 설치되어 있어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 서해의 낙조는 장관을 이룬다
[시선뉴스 (강원도 삼척시)]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상당 부분 막히면서 국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특히 해안과 인접한 강원도로 휴가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상태로, 도는 본격 휴가철을 대비해 방역과 안전망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감염병에 대한 걱정 때문에 북적이는 유명 해변은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여행객도 상당한데, 삼척시 ‘용화해수욕장’을 조심스레 추천해본다.용화해수욕장은 삼척시에서 남쪽으로 2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변으로 반달처럼 휜 소박한 모래사장이 인상적이다. 백사
[시선뉴스 (경기 수원)]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청량하고 시원한 바람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잔디밭에서 여유롭게 쉬면서 바람을 만끽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면서 길을 걷다가 하늘에 높이 떠있는 거대한 연을 마주쳤다. 연은 바람이 있어야 난다는 생각에 어디서 온건지 따라가 봤다. 그곳에서 만난 곳이 바로 수원 화성의 동문 ‘창룡문’이다.창룡문은 경기도 수원의 사대문중 하나인 동문에 해당하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하고 있다. 화성의 성곽을 따라 쭉 걷다보면 도달하며, 문 주위로 넓은 잔디밭과 산책로가 구비되어 있다. 바람
[시선뉴스(서울 송파)]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는 삼국시대의 무덤들이 낮은 능선을 따라 즐비하게 있었지만 현재 남아있는 무덤은 모두 8기이다. 1917년 방이동의 고분들이 처음으로 확인되어 백제 초기의 유적으로 보고되었다.이 무덤군의 축조 시기는 여러 의견이 있다. 방이동 고분군은 처음에 백제인의 무덤으로 만들어졌는데 나중에 신라가 이곳을 점령한 이후에 만들어진 무덤이 함께 자리 잡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최근에는 하남, 성남 등에서 백제의 굴식돌방무덤을 여럿 발굴하면서 방이동 고분군이 백제 왕실의 묘역이었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