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연선 pro] 최근 붐이 일고 있는 오락시설이 있다. 바로 ‘인형뽑기’다. 인형뽑기는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지난 3월까지 등록된 인형뽑기 업체 이른바 ‘인형뽑기방’은 전국에 걸쳐 1705개에 이른다.인형뽑기의 인기에 힘을 얻어 우후죽순 생겨난 인형뽑기방. 문제는 이런 혼란을 틈타 관련 법규를 잘 지키지 않는 시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보통 5천 원 초과 상품을 경품으로 내걸거나 영업시간을 준수하지 않은 업주들이 경찰에 적발됐는데, 이는 ‘게임 산업 진흥에 관
[시선뉴스 김지영 / 디자인 최지민pro] 야구 경기에는 ‘삼진아웃’이 있다. 투수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가 타자가 타격 기회를 놓치면 ‘스트라이크’라고 하는데, 타자가 3개의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면 경기에서 아웃되는 것을 삼진아웃이라고 한다.그런데 이 ‘삼진아웃제’가 스포츠경기뿐 아니라 법에도 존재한다. 바로 ‘폭력사범 삼진아웃제’이다. 최근 사회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폭행, 묻지마 폭행, 보복폭행 등 폭력범죄가 횡횡함에 따라 검찰이 폭력사범 삼진아웃제를 더욱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폭력사범 삼진아웃제’
[시선뉴스 박진아/ 디자인 이정선 pro] 장미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후보들은 남은 시간 유권자의 표심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해 힘쓰고 있고,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행동과 말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를 칭찬하거나 격려하기도 하며 반면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자는 험담을 하거나 비난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험담과 비난을 하기에 앞서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후보자비방죄 때문입니다. 공직선거법 제251조(후보자 비방죄)는 선거에서 당선되거나 당선되지 못하게 할
[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디자인 이연선 pro] 세종대왕이 처음 훈민정음을 만든 이유는 중국과 다른 언어 체계 때문에 일반 백성들이 불편을 겪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그 덕분에 우리는 어려운 한자가 아닌 한글을 모국어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언언느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이 중요함을 인지한 국가들이 있다.폴란드 안과 의사 라자로 루드비코 자멘호프(Lazaro Ludoviko Zamenhof)는 비알리스토크에서 자랐다. 그가 자란 비알리스토크는 당시 러시아 제국의 영토였으며, 독일과의 분쟁 중에
[시선뉴스 이승재] 저출산 문제가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로 가치관의 변화를 꼽는 사람도 있지만, 양육비에 대한 부담과 양육을 위한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이 더 큰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를 앞당기고, 산업 동력이 점차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하는 저출산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면서 이를 위해 새로운 제도들이 도입되고 있다. 서울시의 ‘공영형 유치원’도 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그동안 우리 사회에는 아이를 유치원에 맡기기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서울시 교육청에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정선 pro] 기대 수명이 늘어난 현 시대는 ‘얼마나 사느냐’ 보다 ‘어떻게 사느냐’, 즉 삶의 질이 중요시 되고 있다. 그로인해 다양한 유형의 삶의 방식이 거론되고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는 단순한 생활 패턴의 개념을 넘어서 현시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때 참 많은 매체에 등장했던 ‘웰빙(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삶)’이라는 키워드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 ‘욜로(YOLO)’라는 신종 라이프 스타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욜로
[시선뉴스 김지영] 일반적인 은행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정해진 이 시간 안에 은행 업무를 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그런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은행이 나타났다. 영업시작 2주 만에 20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곳, 바로 ‘K뱅크’이다.‘K뱅크’는 한국 최초의 인터넷 은행이다. 2016년 1월 7일 자본금 160억의 K뱅크 준비법인으로 설립된 뒤 그 해 3월 21일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한화생명, GS리테일 등21개사를 주주로2,500억
[시선뉴스 이호기자 / 디자인 이연선 pro] 갈수록 맑은 공기,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들어 지고 있다. 계절적으로 찾아오는 황사도 문제지만 연중 내내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미세먼지 때문이다. 인체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한 노력과 아이디어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를 없애는 타워, ‘스모그 프리 타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스모그 프리 타워는 도시 속에서 조형물처럼 세워 공기 중의 먼지를 빨아들이고 깨끗한 공기를 방출하는 일종의 공기청정기라 할 수 있다.이 장치는 정전기를 발생시
[시선뉴스 이호기자 / 디자인 최지민pro]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이른바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하면서 유럽 연합의 독자적인 위성항법 시스템 개발 사업인 갈릴레오 프로젝트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해졌다. 이에 영국은 이 프로젝트에 끝까지 남아 있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과연 갈릴레오 프로젝트는 무엇이기에 영국이 이토록 남고 싶어 하는 것일까? 갈릴레오 프로젝트는 유럽연합이 추진하는 위성항법시스템으로, 2만 3616km 고도의 궤도에 30기의 위성을 쏘아 올려 지상에 있는 목표물을 정확하게 추적해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
[시선뉴스 한성현]◀MC MENT▶ 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제 19대 대통령 선거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시간은 선거와 관련된 단어들을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바로 선거비용 보전제도와 선거보조금입니다.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는 단어인데 사실 조금 다른 의미가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죠. ◀NA▶먼저 선거비용 보전 제도입니다. 선거비용 보전 제도는 국가가 선거 뒤에 일정 비율 이상을 득표한 후보에게 홍보물 제작비, 방송광고ㆍ연설비 등 선거운동에 들어간 비용
[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디자인 최지민pro] ‘하지 말라고 하면 꼭 더 하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사실 별로 궁금하지 않았는데 상대방에서 숨기려고 한다면 왠지 더 알고 싶어진다.사진작가 애들먼은 2002년부터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해안침식 사진을 항공사진으로 촬영하고 이를 사이트에 공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미국의 유명한 가수이자 배우, 사회운동가였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이 사이트에 자신의 LA 말리부 저택이 찍힌 것을 알게 됐고 자신의 사생활을 침해했다며 사진작가와 웹사이트를 상대로 문제의 사진
[시선뉴스 박진아] 뇌에서 생각 하는 대로 글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아마 수많은 관련 직종 사람들의 직업이 없어질 테고, 혹은 생각만 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콘텐츠가 나올 수 도 있지 않을까요?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보다 훨씬 더 편리한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겁니다. 상상 속에서만 펼쳐졌던 일이 실제로 우리 생활에 나타나고, 위와 같은 상황도 얼마 지나지 않아 확인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페이스북이 ‘이 기술’연구에 착수했기 때문입니다. 뇌에서 생각하는
[시선뉴스 김지영 / 디자인 이정선 pro] 아즈마 히로키의 저서 『일반의지 2.0 루소, 프로이트, 구글』에 보면 빅데이터 속의 민주주의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최종적으로 숙의도 없고 선거도 없는, 정국도 담합도 없는, 애당초 유권자들이 불필요한 의사소통을 하지 않는, 데이터로 환원된 욕망의 집약만을 잠자코 행하는 ‘또 하나의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다.” 이 말은 즉, 토론과 선거 등의 과정이 생략된 민주주의를 뜻한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 깊이 생각하고 충분하게 의논하며 토론을 하는 과정이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연선 pro]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은 언어가 가진 힘에 대한 좋은 면을 나타낸 표현으로, 반대로 “말 한마디로 평생 남을 상처를 준다”가 될 수도 있다.우리는 살아가면서 말로인한 문제를 수 없이 봐왔고 겪어왔다. 작은 입에서 시작한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물론 편이 나눠지기도 하고, 심지어 폭력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말은 나비효과 같아서 그 파장이 좋게 번져나갈 수도 있지만 암과 같이 번져나갈 수도 있는데, 후자의 사례로 ‘헤이트 스피치’를 들 수 있다.
[시선뉴스 박진아] 우리 사회는 옷 색깔에 비유해 직업을 통칭해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가 있습니다. 화이트 칼라는 샐러리맨이나 사무직 노동자를 의미하며, 화이트칼라의 범주에 속하는 집단은 대개 경영인, 사무직, 판매직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구성되는데, 이들은 신중산계급(新中産階級)의 핵심세력이기도 합니다. 또한 정치적으로는 자본가와 노동자의 중간 위치에서 권력참여기회의 가능성을 의식하여 보수성을 띠며 권위주의적 경향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반면 블루칼라는 작업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의미합니다. 주로 청색 작
[시선뉴스 심재민/디자인 이정선 pro] 누군가의 물건을 훔치는 것은 명백한 범죄이다. 그렇다면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훔친다면 어떻게 될까? 최근 이러한 지적 재산권 분쟁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산업 전반에 걸친 ‘모방’, 일명 ‘베끼기’가 그 대표적 사례로 잡음이 끊임없이 들리고 있다. 2011년부터 국내 대표 기업 삼성과 미국의 애플은 소송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법원은 어느 부분에서는 삼성이 애플을, 반대로 또 어떤 부분에서는 애플이 삼성을 모방했다고 인정하며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아직 현재
[시선뉴스 김지영] 남녀가 정식으로 부부 관계를 맺는 것을 결혼이라고 한다. 그런데 만약 사람이 아닌 유명 관광 명소인 에펠탑과 베를린 장벽에게도 아내가 있다면 어떻겠는가? 이게 무슨 소리인가 고개가 갸우뚱해질 것이다. 그런데 정말 에펠탑과 베를린 장벽과 결혼을 한 여성들이 있다.에펠탑과 베를린 장벽과 결혼한 이 여성들은 ‘사물 기호증(objectum sexuality)’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물기호증이란 사물에 애정을 갖는 것을 넘어 성적 매력까지도 느끼는 현상을 뜻한다. 이 여성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디자인 최지민pro]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휴게소’이다. 국내 여행자들이 여행의 여정에서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으로 최근에는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사람 중심의 휴게소로 탈바꿈하고 있다.보통 휴게소는 상·하행선에 각각 마련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상·하행선 이용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본선 상공형 휴게소가 곧 개장을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 개장을 앞둔 시흥 휴게소는 서울 외곽순환도로 상공에 세워지는 본선 상공형 휴게소다. 본선 상공형 휴게소는 도로 위를 가로질러
[시선뉴스 이승재] “그 사람이 날 진짜 좋아 하는걸까?”라고 묻자 “해당 제목의 노래를 검색합니다.” 핸드폰이 말한다. tvN드라마 속 박하선은 종종 이렇게 혼잣말을 하는 듯했지만 항상 휴대폰은 정확하게 또는 엉뚱하게 그녀의 질문에 대답했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또 그 명령을 수행하는 기계. 불과 10년 전만 해도 SF 공상 과학 영화에나 등장할 것 같은 이야기였지만 이제는 현실이 됐고, 구글의 어시스턴트나 애플의 siri, 아마존의 알렉사 등 소프트웨어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졌다. 삼성이 새로 내놓은 스마트폰에도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pro] 강대국으로 부상한 나라들은 세계의 경제 안보 등 정세를 자국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 나가기를 바란다. 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까지도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에 두려고 하는데, 이런 이유로 군사적, 경제적 힘을 갖추기 위해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는 비단 최근의 이야기가 아니라 과거 ‘국가’라는 개념이 만들어지면서 이러한 현상은 쭉 이어져왔다. 이와 관련해 오랜 시간 강대국이었던 미국은 물론 급부상한 중국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경쟁하듯 나서고 있다. 이때 ‘팍스(PAX)’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