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살인하겠다고 예고한 글을 인터넷에 올린 A씨가 서울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의해 25일 긴급 체포되었다.A씨는 24일 오후 2시 40분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글과 함께 온라인에서 흉기를 구매 내역을 캡쳐한 사진을 첨부했다.게시물은 삭제되었고, 경찰이 인터넷 프로토콜(IP) 등을 통해 글 작성자를 추적 중에 A씨가 25일 오전 1시 44분 112에 신고해 자수 의사를 밝혔다.경찰은 조사를 통해 실제 범행 준비 여부 등을 물을 예
신림 묻지마 흉기 난동 이후 ‘호신용품’을 찾는 시민들이 급증했다.25일 네이버 쇼핑 트렌드 차트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체 연령대 기준 ‘호신용품’이 가장 많이 검색되고 구매된 것으로 집계됐다.신림 흉기 난동 사건 피해자가 모두 남성이었던 만큼, 20~40대 남성들이 검색, 구매를 했고 ‘삼단봉’은 남성을 통틀어 3위를 기록했다. 후추 스프레이를 비롯해 전기충격기, 총기 모형 테이저건 등이 검색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또 위험한 상황에서 캡사이신 등 최루액을 상대에게 뿌릴 수 있는 후추 스프레이는 네이버 쇼핑 전체에서 ‘많이 구
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앞두고 핵 개발과 경제 파탄의 정당성 및 불가피성을 이야기하며 내부 결속에 나섰다.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4일 ‘위대한 전승의 역사적 의의는 영원불멸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조국해방전쟁(6·25전쟁)의 승리가 가지는 의의는 무엇보다 공화국의 존엄과 명예, 자주권을 사수한 데 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신문은 6·25 전쟁을 “미제가 도발한 제국주의 연합세력의 ‘반공 십자군 원정’”으로 규정하고 “미제의 세계 제패 전략 실행을 저지하고 인류의 평화와 안전
경찰은 23일 수상한 국제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2천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2천 건이 넘는 신고 중 경찰은 645건을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지난 20일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의 관계자 3명이 노란색 비닐봉지에 담긴 소포로 인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면서 사건이 시작되었다.또한 지난 21일에는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에서 이 같은 소포로 인해 건물에 있던 1천 700여 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등의 혼란이 있었다.수상한 우편물이 전국적으로 배달되면서 각종 국제 우편물에 대한 신고 및 오인 신고가 빗발쳤다.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18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신규 교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학교 관계자가 교실에서 A씨를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을 목격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신규 교사임에도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며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고 특정 학부모가 여러 차례 악성 민원을 제기했다고 한다. 또 "나 뭐 하는 사람인지 알지? 나 변호사야"라는 말을 하는 학부모도 있었다고 전해진다.이에 교사노동조합연맹은 “교육 당국과 경찰 당국에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한 피싱 시도가 발견되고 있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KISA와 과기부는 텔레그램 메신저 보안 업데이트를 안내하는 것처럼 속여 피싱 사이트 접속과 개인정보 탈취를 유도한 사례를 발견했고, 해당 사이트를 긴급 차단하며 피싱 시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또한 "텔레그램 사용자에게 피싱 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계정과 인증코드 등을 탈취하는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스마트폰 또는 PC 메신저 설정에서 '개인 정보 및 보안 2단계 인증'을 활성
전국적인 집중호우에 수십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호우 대책’ 법안 중 시급한 법안부터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민주당은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 ‘재난안전 기본법’ 등 모두 18개 법안을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농어업민과 소기업민의 피해를 보상해 주는 내용의 법안이 다수 포함돼 있다.국민의힘은 ‘하천법’,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 11개의 법안을 중점으로 언급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번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된 맞춤형 법안이 발의되었다.여야는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인상된 9천 860원으로 19일 결정되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저임금법에 따라 지난 3월 31일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한지 110일 만에 심의가 이뤄졌다. 이번 심의는 전례 없이 오랜 기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15시간의 밤샘 회의 끝에 결정되었다.최저임금위는 최저임금법에 따라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내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하고, 그후 최저임금의 효력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생한다.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글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미국인 1명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월북한 미국인은 미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 통신 등은 “이날 JSA를 견학하다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미국인은 미군이었다.”고 보도했다.CBS는 “해당 병사가 트레비스 킹이란 이름의 이등병으로 징계 때문에 미국으로 호송될 예정이었는데, 비행기를 타지 않고 판문점 견학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당국자에 따르면 이 미군은 의도적으로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북한 방향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이 미군이 왜 월북을 했는지 세부적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 안전이 경각에 달린 비상 상황이고 군도 동원되고 있다.”며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정부는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 그리고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 인력, 재난 관련 재원, 예비비 등 정부의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1990년대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의 캐릭터 업체에 불공정행위를 중지하고 미분배된 수익을 이 만화의 공동 작가(고 이우영·이우진)에게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검정고무신' 사건은 이우영 작가가 캐릭터 대행사 형설앤 측과의 저작권 소송 과정에서 세상을 떠나며 불거졌다. 문체부는 지난 3월 28일 예술인신문고에 '검정고무신' 관련 신고가 접수되자 특별조사팀을 꾸려 4개월 만에 결론을 내렸다.문체부는 특별조사 결과 피신고인(형설앤·형설앤 대표)이 투자 수익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가 현지시간 5일 출시됐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이날 “해봅시다. 스레드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스레드 계정에 올리며 출시 소식을 알렸다.스레드는 메타가 지난 1월부터 트위터 대안으로 개발해 온 소셜미디어로,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과 동일한 계정명을 사용하게 되며, 프로필 사진과 소개 글은 따로 설정할 수 있다.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 중인 계정들을 스레드에서도 팔로우할 수 있고, 새로운 계정을 찾아
8일 김의철 KBS 사장은 대통령실이 추진 중인 TV 수신료 분리 징수 도입을 철회하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현재 정부는 전기세와 통합 징수하고 있는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통령실은 이를 위해 법령 개정과 후속 조치 이행 방안을 마련하라고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권고했다.김 사장은 이날 여의도 KBS 시청자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임 정권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제가 문제라면 제가 사장직을 내려놓겠다"라며 "대통령께서는 수신료 분리 징수를 즉각 철회해달라. 분리 징수 추진을
대한민국 대표 메신저 카카오톡이 모바일과 PC 버전에서 모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8일 오후 1시40분경부터 카카오톡 메신저의 대화 전송이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빚어졌다.이용자들에 따르면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한 대화의 송수신은 물론 기존 대화 내용이 불러와지지 않는 등의 장애가 발생했다.장애는 1시50분을 기해 점차 정상화 되는 중인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대화 송수신 기능이 다시 정상 작동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한편, 장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힘든 심경을 드러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1-2로 졌다.한국 수비진은 득점자 세바스티안 코아테스를 전혀 마크하지 못했으며 그 주변에 수비수가 5명이나 있었지만 아무도 코아테스의 움직임을 체크하지 않았다.경기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민재는 침울해 보였다. 그는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좀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힘들지 않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민재는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본지는 2018년6월4일 ‘김기덕 여배우 맞고소...반격한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7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헌법재판소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이 검사의 권한을 침해하지 않았으며 개정 법률은 유효하다고 결정했다. 헌재는 지난 23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검사 6명이 국회의장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각하했다.각하 판단을 내린 다수 의견(유남석 소장·이석태·김기영·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은 "('검수완박' 입법은) 국회가 입법사항인 수사권·소추권의 일부를 행정부에 속하는 국가기관 사이에서 조정·배분하도록 개정한 것"이라면서 "검사들의 헌법상 권한 침해 가능성이 인정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가 전체를 비난하는 폭로성 게시물을 잇달아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지난 15일 전우원 씨 SNS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해당 SNS에 자신이 발언하는 동영상과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가족사진, 지인 신상정보를 담은 게시물을 연달아 공개했다.전 씨는 영상에서 조부인 전 전 대통령에 대해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말했다.폭로가 이어지는 영상에서 범죄자로 지목한 지인 가운데 현직 장교가 있어
완벽한 프러덕션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이유 있는 흥행작으로서 가치를 증명한 뮤지컬 (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지난 5일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 속에 막을 내렸다.오디컴퍼니㈜ 세 번째 시즌으로 무대에 오른 뮤지컬 는 독특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긴장감과 몰입감을 불러일으키는 완성도 높은 연출, ‘스티븐 손드하임’ 특유의 불협화음이 돋보이는 중독성 넘치는 음악, 작품의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그로테스크한 무대까지 빈틈없이 완벽한 작품성과 역대급 호흡이라 극찬 받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
동성 커플이 배우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달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내 2심에서 이겼다. 이 같은 판결이 나오자 사실상 부부처럼 함께 사는 동성 커플들은 일제히 기쁨과 기대감을 드러냈다.소씨는 김용민씨와 2019년 결혼식을 올리고 이듬해 2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인 배우자 김씨의 피부양자로 등록됐다. 하지만 그해 10월 '피부양자 인정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단에서 보험료를 내라는 처분을 받았다. 이에 소씨는 "실질적 혼인 관계인데도 동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건강보험 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