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개 사와 배급사 24개 업체 관계자 69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전했다.이들은 2018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박스오피스 순위를 끌어올리려고 특정 상영 회차가 전석 매진된 것처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발권 정보를 허위로 입력한 혐의를 받고 있다.현재 최근 5년간 국내 개봉 영화 중 가운데 적어도 323편의 박스오피스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이 기간 국내 개봉한 영화 462편, 배급사 98개 사를 수
한미일 정부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의에서 정상뿐 아니라 안보실장, 외교장관, 국방장관도 각각 매년 정기 회의를 개최한다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와 관련해 "이번 회담으로 한미일 사이에 다양한 수준에서 정례화된 공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상회의 정례화는) 회담 결과로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확인했다.한미일은 정상회의 정례 개최를 계기로 3국 외교장관, 국방장관 회의도 매년 정기적으로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외교 소
1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SNS를 통해 일본 기상청이 제7호 태풍 '란'의 기상 지도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취지로 표기한 사진을 공개했다.해당 기상 지도에는 독도 대신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는 이름이 나와 있고, 이에 이날 서 교수는 시정을 촉구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이메일에서 “이는 명백한 영토 도발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며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시정해야 한다”고 전하며, 독도가 한국 영토인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이
어제(15일) 별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 정치권, 종교계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대통령실은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고 밝혔으나, 빈소에는 각계 인사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조문을 사양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지도부만 빈소를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만 빈소를 찾았다.전직 대통령과 가족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 류우익·임태희 전 비서실장,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 등과 함께 빈소를 찾아 윤 대통령에
한국과 미국, 일본이 공동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오는 17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회의가 개최되면 2017년 이후 약 6년 만에 북한 인권 회의가 열리게 된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인권탄압 문제는 국제 평화와 안보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됐다"며 안보리에 북한 인권회의 개최를 요청한 사실을 밝혔다.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전 세계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은 유엔 헌장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안보리의 중요한 책임"이
기상청은 11일 오전 6시께 서울 전역에 내렸던 태풍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경기도는 태풍 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단계를 ‘비상 3단계’에서 ‘초기 대응’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도는 "도내 전역의 태풍주의보가 오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돼 9일 오후 9시부터 비상 3단계로 격상했던 재난 대응 단계를 하향 조정했으며, 앞으로 태풍 피해 여부를 추가로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한 각 시군이 출입을 통제했던 하천변 산책로 출입구(3천924곳), 둔치 주차장(43곳), 세월교(142곳),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 경남 통영 남쪽 7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상 중이다. 상륙 후 오후 5시 청주를 통과, 오후 9시엔 서울 동남동쪽 40km 지점을 지나 자정쯤 서울 북북동쪽 40km 지점에 이를 전망이다.카눈 이동속도는 상륙 시점에 시속 34km에서 자정께 시속 20km로 느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대비 느린 속도인데 속도가 느리면 강수량이 늘어 피해가 커질 수 있다.카눈이 북상하며 태풍 특보가 내려졌다. 강원 영동 북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며 강원 남부 동해안과 경상 해안에
상륙이 임박한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부산에 근접하며 119 신고가 쇄도했다.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119 신고는 모두 90건으로, 아직 인명피해는 없으나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가로수 파손과 해안도로 침수 등 40건에 가까운 신고가 있었다.소방 관계자는 "시민들 활동이 시작되면서 119 신고가 폭주하고 있어 전화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며 "긴급하지 않은 신고는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기상청은 카눈이 이날 9시 20분께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고 전했다.이어 "카눈이 북진하면서 경상서부,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 각국 대원들이 전국으로 이동하게 되며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 직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공무원부터 공공기관 소속 직원들, 학교 직원들까지 잼버리 지원 업무에 차출되며 “정부가 잘못한 것을 왜 우리가 뒤집어써야 하느냐”는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각종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데, 공공기관과 서울시 등 지자체, 경찰, 소방 공무원들도 지원 업무에 차출된 상황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 모두의 불만은 ‘수요가 없기에 (강제)차출’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윤승용 남서울대 총장도 8일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남단 해상에서 한반도 쪽으로 직진하기 시작해 내일(9일)이면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이 오늘(8일) 오전 4시 발표한 태풍통보문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80km 해상에서 한반도 쪽으로 직진하고 있다. 태풍 카눈은 내일(9일) 오후 3시쯤 '강'의 세기로 일본 가고시마 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한반도 남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강도 '강'은 중심 최대풍속이 '33㎧ 이상 44㎧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했던 대원들이 8일 전국 각지로 분산된다.잼버리 대원들은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야영장을 떠나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로 이동한다.이날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15개국 3만 6천여 명이 버스 1천 22대를 이용해 움직인다.정부가 확보한 숙소는 경기 66개소, 충남 18개소, 서울 17개소, 인천 8개소, 충북 7개소, 대전 6개소, 세종 3개소, 전북 3개소 등으로, 개최지 부안이 속한 전북은 4천여 명의 대원들이 남아 나머지 일정을 소화한다.조직위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흉기 난동 오인 신고로 인해 10대 중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의정부시 금오동 부용천에서 검정 후드티 입은 남자가 칼을 들고 뛰어다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고 한다. 경찰은 즉시 인력을 투입해 해당 남성 추적에 나섰다.출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복을 입은 형사들은 하천에서 검정 후드티를 입고 이어폰을 착용한 채 달리는 중학생 10대 A군을 특정해 붙잡았다. 붙잡고 보니 A군은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평소처럼 운동을 위해 하천가를 달리던 중이었다.과정에서 A
서울 지하철 열차 안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신고가 접수되어 승객들이 대피하는 일이 있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36분께 김포공항역 방향으로 달리던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 승객으로부터 "이상한 냄새가 난다. 사람들이 뛰어다니고 넘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비슷한 시각에는 "역사 안에 난동범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이어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는 '독가스 테러다', '칼부림이 있다' 등 확인되지 않은 글이 실시간으로 확산되었다. 한 이용자는 "신논현역 급행에
3일 오후 2시 10분께 광주 광산구 운수동 한 도축업체에서 육우용 한우 1마리가 탈출해 도심의 도로를 질주했다.소는 왕복 7차로인 도로를 달려 약 650m 떨어진 소촌산업단지까지 달아났고,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하자 소는 소촌산단 내 창고 건물 안까지 들어갔다.경찰과 소방관이 창고건물 출입문을 걸어 잠그자 소는 별다른 저항을 보이지 않았고, 경찰과 연락이 닿은 농장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해 목줄을 걸고 소를 다시 화물차에 태웠다.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이나 차량 파손 등 시설물 피해는 없었다.현재 소는 도축업체
지난 1일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잼버리’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와 더불어 운영 실태와 식음료 가격 등 각종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전라북도 등에 따르면 어제(3일) 낮 12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외국인 15명, 내국인 4명으로 파악됐다. 내국인 확진자는 귀가 조치, 외국인은 임시 생활시설로 이송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독점으로 들어온 편의점에서는 얼음과 아이스크림을 비싸게 팔고 있으며 ‘K-바가지’라는 말까지 나왔다. 잔 얼음은 시중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가 ‘뉴진스‘를 발굴한 민희진 대표와 손잡고 첫 솔로 앨범을 낸다.2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뷔의 제안으로 민 프로듀서가 그의 음반을 총괄해 음악, 안무, 디자인, 프로모션 등 이번 앨범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한다.민희진 대표는 "지난해 말 (뷔의 솔로 앨범 제작) 제안을 받았다"며 "처음에는 스케줄 때문에 망설였지만, 뷔의 태도·열정, 그리고 잘 몰랐던 그의 음색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주목해 주셨으면 하는 것은 음악"이라며 "뷔의 취향을 반영한, 동시에 제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의 조정기일이 이달 9일로 예정되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9일 오후 3시 30분에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조정기일을 비공개로 연다.재판부는 판결보다는 타협을 통해 양측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31일 이 사건을 조정에 회부하기로 했다. 만일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시 재판으로 돌아가거나, 강제조정을 할 수도 있다.피프티 측은 소속사가 정산자료 제공 의
김용화 감독의 SF 신작 ‘더 문’과 김성훈 감독의 버디물 ‘비공식작전’이 2일 개봉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밀수'는 예매율 21.2%, 예매 관객 수 11만 4천여 명으로 예매율 순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더 문'은 예매율 16.8%(예매 관객 수 9만여 명)로 2위에, '비공식작전'(7만 7천여 명)은 예매율 14.3%로 3위에 올랐다.‘밀수’는 1970년대 바닷가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녀들의 범죄 활극으로, 김혜수·염정아·조인성·박정민·고민
올해 들어서만 3명이 벌에 쏘여 사망하는 등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소방청이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벌 쏘임 사고 예보제는 말벌 개체군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활동이 왕성해지는 7월부터 10월 사이 최근 3년간의 벌 쏘임 사고 통계를 기반으로 소방청이 운영하는 예·경보 시스템이다. 위험지수가 50을 초과하면 주의보, 80을 넘어서면 경보를 발령하는 등 2단계로 운영한다. 위험지수는 3년간 벌 쏘임 출동 건수를 바탕으로 7일간 출동 건수를 분석해 1일 평균치가 가장 높았던 수치 대비 최근 수치의 비율을 말한다.지난해
고양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31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용산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폐사한 고양이 두 마리가 고병원성 AI(H5N1형) 확진 판정받았고, 31일 관악구 소재 동물보호소에서 기르던 한 마리가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특히 용산구 보호소는 검사를 통해 확진된 것은 두 마리지만, 같은 기간 총 38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져 '집단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다.농식품부는 질병관리청, 환경부 등 관련 기관에 발생 상황을 공유했고 지자체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