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남단 해상에서 한반도 쪽으로 직진하기 시작해 내일(9일)이면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이 오늘(8일) 오전 4시 발표한 태풍통보문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80km 해상에서 한반도 쪽으로 직진하고 있다. 태풍 카눈은 내일(9일) 오후 3시쯤 '강'의 세기로 일본 가고시마 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한반도 남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강도 '강'은 중심 최대풍속이 '33㎧ 이상 44㎧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했던 대원들이 8일 전국 각지로 분산된다.잼버리 대원들은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야영장을 떠나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로 이동한다.이날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15개국 3만 6천여 명이 버스 1천 22대를 이용해 움직인다.정부가 확보한 숙소는 경기 66개소, 충남 18개소, 서울 17개소, 인천 8개소, 충북 7개소, 대전 6개소, 세종 3개소, 전북 3개소 등으로, 개최지 부안이 속한 전북은 4천여 명의 대원들이 남아 나머지 일정을 소화한다.조직위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흉기 난동 오인 신고로 인해 10대 중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의정부시 금오동 부용천에서 검정 후드티 입은 남자가 칼을 들고 뛰어다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고 한다. 경찰은 즉시 인력을 투입해 해당 남성 추적에 나섰다.출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복을 입은 형사들은 하천에서 검정 후드티를 입고 이어폰을 착용한 채 달리는 중학생 10대 A군을 특정해 붙잡았다. 붙잡고 보니 A군은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평소처럼 운동을 위해 하천가를 달리던 중이었다.과정에서 A
서울 지하철 열차 안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신고가 접수되어 승객들이 대피하는 일이 있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36분께 김포공항역 방향으로 달리던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 승객으로부터 "이상한 냄새가 난다. 사람들이 뛰어다니고 넘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비슷한 시각에는 "역사 안에 난동범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이어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는 '독가스 테러다', '칼부림이 있다' 등 확인되지 않은 글이 실시간으로 확산되었다. 한 이용자는 "신논현역 급행에
3일 오후 2시 10분께 광주 광산구 운수동 한 도축업체에서 육우용 한우 1마리가 탈출해 도심의 도로를 질주했다.소는 왕복 7차로인 도로를 달려 약 650m 떨어진 소촌산업단지까지 달아났고,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하자 소는 소촌산단 내 창고 건물 안까지 들어갔다.경찰과 소방관이 창고건물 출입문을 걸어 잠그자 소는 별다른 저항을 보이지 않았고, 경찰과 연락이 닿은 농장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해 목줄을 걸고 소를 다시 화물차에 태웠다.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이나 차량 파손 등 시설물 피해는 없었다.현재 소는 도축업체
지난 1일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잼버리’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와 더불어 운영 실태와 식음료 가격 등 각종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전라북도 등에 따르면 어제(3일) 낮 12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외국인 15명, 내국인 4명으로 파악됐다. 내국인 확진자는 귀가 조치, 외국인은 임시 생활시설로 이송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독점으로 들어온 편의점에서는 얼음과 아이스크림을 비싸게 팔고 있으며 ‘K-바가지’라는 말까지 나왔다. 잔 얼음은 시중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가 ‘뉴진스‘를 발굴한 민희진 대표와 손잡고 첫 솔로 앨범을 낸다.2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뷔의 제안으로 민 프로듀서가 그의 음반을 총괄해 음악, 안무, 디자인, 프로모션 등 이번 앨범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한다.민희진 대표는 "지난해 말 (뷔의 솔로 앨범 제작) 제안을 받았다"며 "처음에는 스케줄 때문에 망설였지만, 뷔의 태도·열정, 그리고 잘 몰랐던 그의 음색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주목해 주셨으면 하는 것은 음악"이라며 "뷔의 취향을 반영한, 동시에 제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의 조정기일이 이달 9일로 예정되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9일 오후 3시 30분에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조정기일을 비공개로 연다.재판부는 판결보다는 타협을 통해 양측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31일 이 사건을 조정에 회부하기로 했다. 만일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시 재판으로 돌아가거나, 강제조정을 할 수도 있다.피프티 측은 소속사가 정산자료 제공 의
김용화 감독의 SF 신작 ‘더 문’과 김성훈 감독의 버디물 ‘비공식작전’이 2일 개봉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밀수'는 예매율 21.2%, 예매 관객 수 11만 4천여 명으로 예매율 순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더 문'은 예매율 16.8%(예매 관객 수 9만여 명)로 2위에, '비공식작전'(7만 7천여 명)은 예매율 14.3%로 3위에 올랐다.‘밀수’는 1970년대 바닷가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녀들의 범죄 활극으로, 김혜수·염정아·조인성·박정민·고민
올해 들어서만 3명이 벌에 쏘여 사망하는 등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소방청이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벌 쏘임 사고 예보제는 말벌 개체군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활동이 왕성해지는 7월부터 10월 사이 최근 3년간의 벌 쏘임 사고 통계를 기반으로 소방청이 운영하는 예·경보 시스템이다. 위험지수가 50을 초과하면 주의보, 80을 넘어서면 경보를 발령하는 등 2단계로 운영한다. 위험지수는 3년간 벌 쏘임 출동 건수를 바탕으로 7일간 출동 건수를 분석해 1일 평균치가 가장 높았던 수치 대비 최근 수치의 비율을 말한다.지난해
고양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31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용산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폐사한 고양이 두 마리가 고병원성 AI(H5N1형) 확진 판정받았고, 31일 관악구 소재 동물보호소에서 기르던 한 마리가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특히 용산구 보호소는 검사를 통해 확진된 것은 두 마리지만, 같은 기간 총 38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져 '집단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다.농식품부는 질병관리청, 환경부 등 관련 기관에 발생 상황을 공유했고 지자체를 통해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카눈 예상 경로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1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360km 해상을 지나 시속 20km로 북서진 중이다.현재로는 카눈이 4일 오전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쪽으로 전향해 북동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카눈의 이동속도가 점점 느려지면서 정체할 것으로 보여 변수가 많다.카눈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먼바다부터 물결이 거세지고 있으며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됐다. 두 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의 신축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붕괴하게 만든 ‘철근 누락’이 다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에서도 발견되었다.검단 아파트처럼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LH 발주 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되었다.정부는 민간 발주 아파트 100여 곳에 대한 안전 점검도 앞두고 있어, 이후 철근 누락 아파트가 더 발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철근 누락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30일 오후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열었던 ‘공공주택 긴급안전 점검 회의’에서 밝혀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300만 명이 넘으며 방한 일본인의 3.6배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31일 한국관광공사와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312만 9천 명으로 한국에 온 일본인(86만 2천 명)의 3.6배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의 인구가 5,156만 명, 일본의 인구가 1억 2,329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한국인의 일본 여행이 많았다는 이야기다.물론 코로나 전 수준을 완전 회복한 것은 아닌데, 코로나 대유행 이전인 2019년 상반기(386만 3천 명)와 비교하면 81% 수준이다.일본 방문객
연일 이차전지주의 급등락이 이어지고 있다.파죽지세로 상승하던 이차전지가 26일 급락하며 증시 전체를 뒤흔들었다. 포스코, 에코프로 그룹 주 등 강세장의 주역이었던 종목들 위주로 차익실현용 매물이 나왔고, 그동안 아슬아슬했던 이차전지 쏠림현상의 부작용이 본격화되는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27일에도 이차전지 주식들은 장 초반 하락으로 시작했다. 개인투자자들은 13시 30분 기준 2천27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6억 원, 1천42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오늘(28일)은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급
서울중앙지검은 28일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을 검찰로 송치해 수사를 위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김수민 형사3부장검사가 팀장으로 있는 수사팀에는 검사 4명이 투입됐다.서울중앙지검은 "국민에게 공포심과 불안감을 갖게 한 이 사건을 철저히 보완 수사해 계획범죄 여부, 범행 동기 등을 명확히 규명하고 피의자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자와 유족의 입장을 세심하게 경청해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조선은 지난 21일 오후 2시7분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인근의
웹툰 작가이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주호민(41)이 발달장애 아동인 자신의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주호민 작가는 26일 인스타그램에 “제 아이 관련해 기사화된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해 글을 쓴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올렸다.주 씨는 지난해 9월 아들이 학급 내에서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 조치 된 당일부터 불안감과 두려움을 표현하고 등교를 거부했다고 했다. 이에 주 씨는 "초등학교 2학년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다"며 "확인이 필요했다"
카카오T가 택시 기사에게 팁을 주는 서비스를 도입해 논란이다.일반 호출보다 요금이 비싼 블랙, 모범, 벤티, 블루 등이 적용 대상인데, 목적지에 도착한 뒤 서비스 별점을 '5점 만점'으로 주면 팁을 줄 수 있는 창이 나온다. 이 결제 창에는 "기사에게 즉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문구와 함께 ▲1,000원 ▲1,500원 ▲2,000원 중 팁 가격을 고를 수 있는 화면이 뜬다. 액수를 선택하면 카드 수수료를 제외한 전액이 기사에게 즉시 전달된다.이에 이용자의 반응은 엇갈렸다. 택시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다는
26일 오전 서울지하철 1호선 구로역~가산디지털단지역 구간 선로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1호선 상·하행선과 KTX 일부 열차가 4시간째 지연되고 있다.경찰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한 남성이 선로에 무단 진입해 KTX 열차에 치여 숨졌다.사고가 난 KTX 열차가 수습을 위해 정차하고, 지하철 1호선과 KTX·일반열차 등이 선로를 조정하면서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지하철 1호선은 운행 간격 조정을 위해 역마다 정차 시간을 늘려 운행이 최대 30분가량 지연되었고, 코레일은 주변 선로 정리에 시간이 더 걸려 1호선 등의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살인하겠다고 예고한 글을 인터넷에 올린 A씨가 서울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의해 25일 긴급 체포되었다.A씨는 24일 오후 2시 40분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글과 함께 온라인에서 흉기를 구매 내역을 캡쳐한 사진을 첨부했다.게시물은 삭제되었고, 경찰이 인터넷 프로토콜(IP) 등을 통해 글 작성자를 추적 중에 A씨가 25일 오전 1시 44분 112에 신고해 자수 의사를 밝혔다.경찰은 조사를 통해 실제 범행 준비 여부 등을 물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