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여행] 신재효가 후학을 양성했던 곳 고창 '신재효 고택'
2015-07-03 이연선 pro
[시선뉴스(전북 고창)]
신재효는 그냥 불려지던 광대소리들을 춘향가, 심청가, 박타령, 가루지기타령, 토끼타령, 적벽가 등 여섯 마당의 판소리로 체계를 잡고 가사를 고치고 이론을 정리해 여성들도 판소리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고창에는 신재효가 후학을 양성하던 고택이 있는데 신재효 고택은 중요민속자료 제 39호로 지정되어 있다. 지금은 초가지붕의 사랑채만 남아 있지만 원래는 주변의 물을 끌어 마루 밑을 통해 서재 밖의 연못으로 흘러가도록 만든 운치 있는 집이었다.
지붕은 초가지붕으로 되어있고 왼쪽부터 부엌, 방 2칸, 대청 등의 5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부엌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 방으로 연결되어 있다.
고택 안을 구경하다보면 방 한 칸에 판소리를 부르고 있는 밀랍인형들을 볼 수 있는데 당시에 소리를 배우던 모습을 조금이나마 실감날 수 있게 재현해 놓았다. 참고로 전국에서 많은 광대나 기생, 소리 연습생들이 이 곳을 찾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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