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너, KOICA ‘CTS Seed 2’ 선정 - 베트남 메콩델타서 친환경 비료 실증 본격화
친환경 바이오소재 기반 유기질비료 개발 스타트업 플랜트너(대표 신정우)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 Seed 2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플랜트너는 사업시작 기간으로부터 2년간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에서 현지 부산물 기반 친환경비료 확산 및 영농일지 보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플랜트너는 해조류에서 얻은 천연 고분자 ‘알긴산(Alginate acid)’ 기반 생분해 코팅 기술을 바탕으로, 영양분 유실을 최소화하는 완효성 유기질비료를 개발해왔다.
또한 호치민국립대 농과대학과의 협약에 기반한 각종 지역 농가 활성화 사업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바 있다. 이번 Seed 2 선정은 플랜트너가 2024년 Seed 1에서 수행한 1차 현지 실증 및 농가 인터뷰, 토양 분석, 초기 수확량 검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Seed 2 단계에서 플랜트너는 ▲2차 대규모 농지 실증(POC), ▲현지 농가·도매상·지자체 협력모델 구축, ▲베트남 전용 브랜드 ‘HungFarmers’ 기반 제품 보급, ▲지역 기반 지속가능 농업 생태계 조성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CTS Seed 2 사업은 2년간 총사업비 약 7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메콩델타 지역의 벼·수박·시트러스 농가를 중심으로 플랜트너의 비료를 적용하여 수확량, 토양개선, 시비효율성, 농가 부담비용 감소 효과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플랜트너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력 실증은 물론, 베트남 현지 유통 파트너십 체계 구축 및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신정우 플랜트너 대표는 “CTS Seed 2 선정은 플랜트너의 기술력뿐 아니라, 베트남 현지 농업 개선에 대한 실질적 기여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메콩델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토양환경 개선에 직접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기술 완성도와 현지화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