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4대강 조림수, 완연한 봄에 말라가
2025-04-04 정혜인 기자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15년 4월 4일에는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공원의 나무들이 완연한 봄이 왔음에도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2012년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낙동강 생태공원의 느티나무 가지는 싹이 트지 않고 바싹 말랐습니다. 조금만 힘을 줘도 부러졌고, 나무 기둥에는 하얀 버섯이 피어 있었습니다. 다른 생태공원의 상황도 비슷했습니다.
4대강 사업 당시 조림을 할 때 토질과 수종을 고려하지 않고 나무를 심은 것이 이러한 상황의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국가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