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하지원 “올리브오일에 밥 먹어요”...배우들의 남다른 식습관은?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항상 카메라에 얼굴을 비춰야 하는 연예인은 일반인보다 더 자기 관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분명 세월이 꽤 흘렀는데도 여전한 모습에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게 아닌가’ 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그만큼 식단에 대한 궁금증이 나오기도 하는데, 국내외 연예인들이 어떤 음식을 즐겨 먹는지 알아보겠다.
최근 미국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Saturday Night Live(SNL)’가 5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SNL은 지난 16일(현지시간) 3시간 스페셜 방송을 진행했는데, 미국 유명 가수 겸 배우 셰어(78)가 39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행사에 참석해 화제가 되었다. 셰어는 나이 차이가 상당한 남자친구와 2년째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셰어는 30년 넘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여러 매체들에서 “흰쌀밥보다는 현미밥을 먹고, 치즈는 많이 안 먹는다”며 “달콤한 간식보다는 바나나, 복숭아 등으로 당을 충전해서 건강한 음식 위주로 먹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존 윅 4’로 인기를 끈 할리우드 배우 빌 스카스가드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더 크로우’를 위해 식단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감독 루퍼트 샌더스는 “빌은 영화 촬영 내내 식단 관리를 했다”며 “식당에서 혼자서 날달걀을 먹는 등 식단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스카스가드는 캐릭터를 위해 “적당한 근육질을 유지하느라 힘들었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배우 하지원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식습관과 건강관리법을 소개했다. 하지원은 조미료 맛을 싫어하고, 배달 음식은 거의 먹지 않는다고 한다. 올리브오일에 밥을 말아 먹거나 무김치와 아몬드를 함께 먹는 등 이색적인 레시피를 공개했다. 레몬과 레몬즙을 섭취하거나 로열젤리와 꿀을 함께 먹는다고도 밝혔다.
‘원더걸스’로 데뷔해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안소희는 지난해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 그는 단백질 섭취를 중요하게 여겨 아침에 달걀을 꼭 챙겨 먹는다고 말했다. 또한 음식을 먹을 때 천천히 오래 씹어 먹는 습관이 있기도 하다.
배우 한고은은 지난해 장영란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식습관을 철저히 관리한다고 밝혔다. 모델로 경력을 시작하면서 관리하게 되었고, 삼겹살처럼 칼로리가 높은 식품을 피한다고 한다. “비빔밥 재료를 모두 살짝 데쳐서 칼로리를 반으로 줄였다”며 직접 요리할 때 자신만의 방법을 공유했다.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미인으로 꼽히는 배우 한가인은 건강한 식습관으로 유명하다. 김, 방울토마토, 누룽지 등 자극 없는 재료들을 즐기며, 가벼운 식단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저혈압으로 식습관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평소에 많이 짜게 먹는 편은 아니지만 요즘엔 짜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관리와 미모 유지에 식단이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한고은은 자신의 동안 비결 중 하나로 결혼 후 느낀 행복감을 언급하기도 했다. 따라서 무리가 되는 식단을 유지하기보다는 본인의 상태에 맞게 조절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