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주요뉴스, 'KNCAP' 시험 대상 차종 '아이오닉9' '팰리세이드' '타스만' – 주유소 기름값 하락세...이번 주는 ‘보합세’ 전망 – 기아, 이번에는 전기 세단이다! 'EV4' 공개 [모터그램]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일분일초,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을 이어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2025년 2월 셋째 주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특히 설연휴를 앞두고 천정부지로 치솟은 유가에 대한 소식이 많았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주요 이슈를 살펴보자.
'KNCAP' 시험 대상 차종 '아이오닉9' '팰리세이드' '타스만'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시험 대상 차종으로 현대차 아이오닉9·팰리세이드와 기아 타스만 등 3종이 선정되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해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시험 대상 차종으로 현대차 아이오닉9·팰리세이드와 기아 타스만 등 3종이 대국민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KNCAP은 정부가 매년 신차에 대해 법적 안전기준보다 엄격한 검증을 실시해 제작사의 자발적 안전 투자를 유도하는 평가 프로그램이다.
국토부와 공단은 지난달 국민 7천576명을 대상으로 평가 대상 차종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순수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내연기관차 등 3개 평가군별로 각 5종을 제시하고 1개씩을 고르도록 했다.
전기차는 아이오닉9(34.7%), 기아 EV4(27.9%), 볼보 EX30(14.6%) 순으로 표를 얻었다. 하이브리드차는 팰리세이드(36.3%), 볼보 V60(21.4%), 렉서스 NX350h(19.4%), 내연기관차는 타스만(26.6%), BMW 228(20.4%), 포드 익스플로러(18.2%) 등이었다.
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올해 아이오닉9등 3개 차종과 자체 선정한 신차 모델을 대상으로 충돌·외부 통행자·사고 예방 안전성 등 3개 분야 20여개 항목의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등급과 별점으로 나타나는 각 평가 결과는 올해 연말 발표할 예정이다.
주유소 기름값 하락세...이번 주는 ‘보합세’ 전망
지난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세는 다소 완화됐지만,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해 기름값이 하락 흐름으로 반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9∼1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2.2원 내린 1천730.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8.0원 하락한 1천793.9원을 기록하며 3주 만에 1천700원대를 회복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5원 하락한 1천702.9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39.7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자가상표 주유소가 1천704.5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8주 만에 하락해 직전 주 대비 1.2원 낮은 1천596.6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이란 제재에 따른 단기 수급 차질 우려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등으로 상승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논의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3달러 오른 78.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3달러 오른 85.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9달러 오른 92.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아서 국내 유가의 등락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 주 기름값은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기아, 이번에는 전기 세단이다! 'EV4' 공개
2021년 출시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 EV4의 베일이 벗겨졌다. 17일, 기아는 자사 최초 전동화 세단 '더 기아 EV4'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기아에 따르면, EV4의 전면부는 넉넉한 느낌을 강조하는 수직 형상의 헤드램프와 기아 디자인의 상징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조화를 이룬 '타이거 페이스'로 대담한 인상을 줬다. 범퍼 하단부는 기하학적인 패턴을 적용한 날렵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냈다. 측면부는 낮게 떨어지는 후드 앞단에서부터 트렁크 끝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실루엣과 휠 아치를 감싸는 블랙 클래딩이 조화를 이뤘다. 후면부는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루프 스포일러를 차체 양 끝에 배치했다. 이를 통해 EV4의 혁신적인 실루엣을 더욱 부각했다.
EV4 GT 라인에는 날개 형상의 전·후면부 범퍼를 적용해 더욱 단단하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줬다. 전용 19인치 휠은 삼각형 조형을 중심으로 디자인돼 미래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 디자인 담당(부사장)은 "세단을 재해석한 EV4는 디자인을 통해 모빌리티를 다시 정의하고자 하는 기아의 노력이 반영된 모델"이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북동부의 지중해 연안 도시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확장된 전동화 전략과 함께 EV4의 내장 디자인과 세부 사양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