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후유증 온다! 긴 ‘설 연휴’ 동안 고생한 내 차 점점하기 [모터그램]

2025-01-31     심재민 기자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엿새간의 긴 연휴가 끝났다. 귀성과 귀경은 물론 다양한 일정을 속에 다소 피곤하면서도 아쉬움 속에 복귀한 일상에 잘 안착하기 위해 준비운동을 하듯 스스로를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긴 연휴 동안 이곳저곳을 누비며 발이 되어줬을 자동차 역시 일상에 안전하게 복귀하려면 다양한 점검이 필요하다.

참고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각종 오일류_우선 각종 오일류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오랜 주행으로 장시간 열에 노출된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 등을 점검해 보고 이상이 있다면 교체해 줘야 한다. 이때 오일의 누유 여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및 타이어_가다서다를 반복했을 연휴, 브레이크도 점검해야 한다. 긴 연휴기간 자동차가 많이 달렸다면, 서는 것도 많이 했다는 뜻이다. 따라서 묵묵히 일하며 스트레스를 받았을 브레이크의 점검과 함께 타이어 공기업이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충격'은 없었나? 차량의 하부_다양한 조건의 도로 및 비포장로를 달렸을 차량의 하부도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 특히 성묘 등으로 비포장도로를 운행했다면 차량 하부에 손상은 없는지 점검해야 하는데, 이와 함께 휠 얼라이먼트, 충격으로 인한 누유 및 누수, 타이어 상태 등을 점검하면 된다. 만약, 주행 중 하부가 지면에 닿거나 충격음이 들렸다면, 전문 정비소에 의뢰해 차량 하부를 더욱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

참고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구서구석 세차_마지막으로, 꼼꼼한 세차도 필요하다. 이곳저곳을 누볐을 자동차는 먼지, 벌레, 낙엽, 오물 등 다양한 오염원이 곳곳에 묻어있을 수밖에 없다. 오물의 성분에 따라서는 차량 표면의 변색, 이염 또는 부식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일상에 복귀하기 전 꼼꼼한 세차가 필요하다. 특히 해안가 또는 해안지역을 주행한 자동차는 염분이 차체에 묻을 수 있다. 염분은 차체의 부식과 변색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고압수를 이용, 하부까지 구석구석 세차해 주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겨울철 도로는 결빙을 방지하기 위해 염화칼슘이 살포된 구역도 많아, 꼼꼼한 세차는 필수다.

임시공휴일 등이 더해지며, 6일간 길었던 2025년 설 연휴. 쉼과 반가움을 뒤로하고 아쉬움 속에 맞이한 일상에 잘 적응하기 위해 사람도 자동차도 워밍업이 필요하다. 그 일환으로 자동차도 장거리 주행 후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 세심하게 점검하고 세척해야 안전하게 오래 탈 수 있는 ‘차량관리’에 도움이 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2025년 을사년,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