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전에 정체까지! ‘졸음운전’ 교통사고 예방 수칙 꼭 지키세요 [모터그램]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설 연휴(1월28일 ~ 1월30일)에 27일(월)까지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총 6일간의 연휴가 한창이다. 긴 연휴를 이용해 가족을 만나고, 성묘를 하고, 여행을 떠나는 등 민족대이동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평소보다 교통량도 증가할 수밖에 없는 기간이다.
이러한 설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정체 구간이 많고,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운전자의 피로 누적과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다. 이에 운전자는 차간 안전거리 확보와 적절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주기적인 실내 환기로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 낮추기,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 가기, 간단한 스트레칭과 지압하기 등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음주운전 절대 금지 등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더 구체적인 ‘졸음운전’ 예방 수칙을 살펴보면, ▲ 운전 중 졸음을 예방하기 위해 카페인, 껌, 물, 음식물 섭취하기 ▲ 탁해진 공기는 졸음을 유발하므로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신선한 산소 마시기 ▲ 장거리 운전 시 2시간에 한 번씩 쉬어가기 ▲ 앞차의 졸음운전이 예상되면 경적 소리로 주의 환기하기 ▲ 운전 중 피로함을 느끼거나 졸음이 몰려올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반드시 쉬어가기 등을 통해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때 졸음쉼터 이용 시에도 주의사항이 있다. 졸음쉼터 이용 시 진입로 길이가 짧기 때문에 진입 전 방향지시등을 켜고 진입 후에는 감속해야 하며, 주차공간이 찬 경우라도 진·출입구를 막으면 안 되고 반드시 지정된 주차면에 주차해야 한다.
한편,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캠페인도 고속도로휴게소 등에서 진행되어, 환기 삼아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해보험협회는 교통사고 없는 설 명절을 만들기 위해 전국 24개 교통 거점에서 대대적인 민‧관 합동 ‘안전한 귀성길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설명절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 장소는 서울 만남의광장휴게소를 비롯한 전국 고속도로 내 13개 휴게소와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을 비롯한 전국 5개 주요 시외버스터미널, 동대구역을 비롯한 전국 주요 3개역, 이외에 제주공항과 김포톨게이트, 의정부 전통시장 등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교통안전 실천 캠페인은 23일(목) 칠곡(서울 방향)·원주(부산 방향)·문막(강릉 방향)·오창(통영 방향)·충주(양평 방향)·진영(순천 방향) 휴게소와 순천역, 부산서부·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진행된다. 이어 둘째 날인 24일(금)에는 서울 만남의광장·신탄진(서울 방향)·통도사(부산 방향)·곡성(논산 방향)·구리(일산 방향)·여산(순천 방향) 휴게소와 김포TG, 청주·울산 시외버스 터미널, 인천종합버스터미널, 제주공항, 청량리역, 동대구역, 의정부 전통시장 등에서 전개된다. 캠페인 마지막 날인 25일(토)에는 안성휴게소(부산 방향)에서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중 국민 누구나 교통안전 캠페인 현장을 방문하면 교통안전수칙 리플릿과 핫팩, 물티슈, 치약·칫솔 세트를 받을 수 있으므로, 졸음을 깰 겸 참가해보는 것도 좋겠다.
교통량이 많아지는 설 연휴. 나와 내 가족, 그리고 타인의 안전을 위해 ‘안전운전’ 수칙을 꼭 지켜 끝까지 기분 좋은 연휴를 보내고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