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17개 은행, 휴면계좌 부당 처리 드러나
2025-02-12 정혜인 기자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15년 2월 12일에는 시중은행들이 고객들의 오래된 예금이 부당하게 휴면처리된 사실을 알면서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채 고스란히 이득을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중은행들은 그동안 5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들을 휴면예금으로 전환해 잔액을 수익으로 편입시켜 왔습니다. 이렇게 17개 시중은행들이 휴면예금으로 처리해 소유주에게 돌려주지 않은 돈이 천 55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금융위원회도 은행들의 이런 행태를 방치해 왔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2012년 말부터는 이자를 지급한 예금은 거래가 없더라도 휴면예금으로 처리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