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에볼라 구호대원 1명, 바이러스에 노출 의심
2025-01-02 정혜인 기자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15년 1월 2일에는 정부가 에볼라 대응을 위해 서아프리카에 파견한 우리 의료대원 한 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됐습니다.
이날로부터 며칠 전, 수도 프리타운 인근 에볼라 치료소에서 양성 환자의 정맥에서 채혈 도중 의료대원 1명의 손가락이 주삿바늘에 닿았습니다. 의료대원은 장갑을 세 겹 꼈지만, 환자가 몸을 심하게 움직여 장갑이 찢어지고 바늘이 왼손 검지를 스친 것이었습니다.
의료대원은 사고 직후 염소 소독약에 30분간 검지를 담가 소독했고, 채혈 받은 환자는 결국 숨졌습니다. 대원에게 구토나 발열 등의 에볼라 감염 증상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렇지만 정부는 돌발 상황을 대비해 다음 날 그를 독일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