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침몰한 오룡호, 법적 기준 지키지 않아

2024-12-08     정혜인 기자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베링해에서 침몰한 트롤선 '501오룡호' [사진/연합뉴스]

10년 전 오늘인 2014년 12월 8일에는 침몰한 오룡호 선장이 선장 자격에 미달하는 등 핵심 선원 상당수가 법적 승선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오룡호의 선장 등 핵심 선원 4명이 법적으로 자격 미달이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룡호의 선장은 2급 항해사 면허가 있어야 하지만, 3급 항해사 면허만 있었습니다. 기관장과 2항사, 1기관사도 기준에 못 미치는 해기사 자격증을 보유했습니다.

또한 사조산업 측이 제시한 승선원 명단에서 법적 승선 인원인 2기관사와 3기관사, 통신장은 아예 빠져 있었습니다. 해양서는 법정 승선 인원이 탑승하지 않고 조업에 나선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