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논란에 휩싸인 일반인 출연자들...반복된 스캔들 –흑백요리사–
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다양한 플랫폼과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며 일반인이 방송에 출연해 연예인만큼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와 함께 과거의 이력이 들통나 논란에 휩싸이는 경우도 더러 있다. 논란을 불러일으킨 일반인 출연진들을 모아왔다.
흑백요리사 ‘한식대가’ 이영숙
요리 경연 프로그램 ‘한식대첩2’의 우승자이자 최근 화제가 됐던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에도 출연한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는 최근 채무불이행에 따른 넷플릭스 출연료 압류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사건의 경위는 이러하다. 채권자 A씨는 자신의 부친이 2010년 4월 이 대표에게 1억원을 빌려주고 차용증을 썼지만 14년째 갚지 않았다고 최근 폭로했다. A씨는 2011년 7월 부친이 돌아가신 후 이 차용증을 발견해 이 대표에게 상환을 요구했다.
하지만 A씨에 따르면 이 대표는 돈을 빌린 사실을 부인하다가 이미 갚았다고 말을 바꿨고 현재까지도 돈을 갚지 않고 있다. 또 A씨는 대여금청구소송을 제기해 2012년 5월 승소했음에도 여전히 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채무불이행 논란과 관련해 이 대표 측은 “채권자 측과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아 상환과 관련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현재 변호사를 통해 사안을 확인하고 있으며 남은 빚이 있다면 변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강승원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던 ‘트리플스타’ 강승원 씨는 사생활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강 씨는 지난달 30일 전처 B씨, 전 여자친구 C씨의 주장을 바탕으로 취업 로비와 여성 편력 등 사생활과 관련한 폭로로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레스토랑 공금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제기되어 경찰의 내사 선상에 올랐다.
이에 강 씨는 해당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또 그는 불거진 논란에 일주일간 레스토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가, 지난 6일부터 다시 출근하며 본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흑백요리사 ‘비빔대왕’ 유비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비빔대왕’ 유비빔 씨는 방송 이후 돌연 가게를 접었다. 유 씨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난날 저의 잘못을 고백하고자 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불법영업을 해 온 가게를 접고 비빔 현상을 연구하고 비빔문자 대백과사전 집필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유 씨는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불법영업을 한 혐의(식품영업법 위반)로 기소돼 2015년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경됐다. 당시 국유지를 임대해 연간 부지 임차액이 98만원에 불과한 유 씨의 식당은 맛집으로 알려지며 수억원의 연간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유 씨는 이어 “어떤 이유로든 법을 어기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며 “일반인이었던 제가 갑작스럽게 이목이 쏠리는 상황에서 저와 아내는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사죄하는 마음으로 제가 20년 동안 혼신을 다해 가꿔온 음식점 공간은 모두를 위한 비빔전시, 비빔공연 장소로 무료 개방하겠다”며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지난 20년은 생계를 위해 살았다면 앞으로 20년은 대한민국의 비빔문화를 위해 살겠다”고 약속했다.
연예인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리얼리티 프로에서 주목받는 일반인 출연자들. 일반인이기에 시청자들이 더욱 몰입과 공감을 할 수 있지만서도 과거의 사생활로 비난의 대상이 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당사자 인터뷰에 의존하는 제작진의 특성상 사전 검증에는 한계가 있지만, 반복되는 논란에 느껴지는 피로감은 결국 시청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