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점] 추석 연휴 독주 예감...천만 영화 기대 ‘베테랑2’ 

2024-09-16     박진아 기자

시선뉴스 박진아 기자 l 한가위 명절은 영화계의 성수기이자 대목이다. 하지만 올해는 개봉 영화가 많지 않다.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전편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베테랑2>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9월 9일 용산CGV 언론시사회에는 류승완 감독, 황정민 배우, 정해인 배우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칸에서보다 더 떨린다고 말 한 배우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화 <베테랑2>를 살펴보자. (기사의 바로 앞 자리에 배우 정해인과 배우 황정민이 있었다는...! 사심가득...♥)

■ 베테랑2(I, THE EXECUTIONER)
개봉: 2024.09.13
장르: 범죄, 액션 
줄거리: 가족들도 못 챙기고 밤낮없이 범죄들과 싸우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 어느 날, 한 교수의 죽음이 이전에 발생했던 살인 사건들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전국은 연쇄살인범으로 인해 떠들썩해진다. 

이에 단서를 추적하며 수사를 시작한 형사들. 하지만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쇄살인범은 다음 살인 대상을 지목하는 예고편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또 한 번 전 국민을 흔들어 놓는다. 강력범죄수사대는 서도철의 눈에 든 정의감 넘치는 막내 형사 '박선우' (정해인)를 투입한다. 그리고 사건은 새로운 방향으로 흐르게 되는데...(이하 스포일러 포함)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시리즈라고? 

<베테랑2>를 보고 난 첫 느낌이다. 시리즈 작품이라고 하기에, 서도철 형사 등 낯익은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 액션의 무게감부터 스토리 서사의 방식,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 등 ‘새롭다’고 느껴진다. 실제 류승완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인과응보, 권성징악’보다는 ‘악을 대하는 우리의 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맛, 그 맛이 바로 베테랑2! 

2. 빌런은 비밀이 아니다
<베테랑2>가 개봉하기 전 가장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던 점은 ‘과연 빌런은 누구인가’였다. 전편의 빌런 조태오(유아인 분)의 존재감이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단하기에, 그 관심은 당연하다. 물론 정해인의 캐스팅과 함께 빌런의 의심을 받았지만, 캐릭터가 형사로 설정된 만큼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그런데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빌런이 누구인지 알리며 시작한다. 뜸들이지 않고 시원하게 알려준다. 즉 영화는 단순히 빌런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 수많은 질문에 우리의 주변을 둘러보게 될지도 모른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다크초코 같은 씁쓸함과 달콤함의 조화)

-캐릭터 매력도  
★★★★★★★★☆☆ 
(하나도 늙지 않은 서도철)

-몰입도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총평   
★★★★★★★★★☆  
(추석연휴 독주예감, 천만을 기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