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경찰 총기발사에 30대 남성 숨져...공포탄 대신 ‘또’ 실탄

2024-10-03     양원민 기자

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경찰 이미지[연합뉴스 자료사진]

10년 전 오늘인 2014년 10월 3일에는 경찰과 대치 중이던 30대 남성이 경찰에게 실탄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이날 30대 여성으로부터 가정 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 모 경장은 이 여성의 동거남이 흉기를 들고 다가오자 총을 쐈습니다. 쇄골 부위에 실탄을 맞은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김 경장은 총기 사용 수칙대로 실탄이 아닌 공포탄을 먼저 쏘려 했지만 실탄이 발사됐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경찰의 38구경 권총은 최초 격발시 공포탄이 발사되도록 장전되어 있으나, 방아쇠를 반쯤만 당겨도 실린더가 돌아갈 수 있어, 최초 격발시 실탄이 발사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