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삼성, 공백 장기화에 비상 경영
2024-08-17 정혜인 기자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14년 8월 17일에는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 100일이 되었습니다.
삼성그룹은 이 전 회장의 상태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그가 석 달 넘게 자리를 비운 후 삼성전자의 분기 순익이 7조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그룹 전체가 사실상 비상 경영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는 출장비를 삭감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선 데 이어, 경영지원실 인력을 일선으로 내보내며 현장 경영을 강화했습니다. 삼성생명과 삼성증권 같은 금융 계열사들은 희망퇴직을 받는 등 구조조정을 벌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