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컷뉴스]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국내 여행 혜택 받으세요!

2024-07-25     양원민 기자

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대한민국은 고령화, 저출산, 지방 소멸 등의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에서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종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을 발급하고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알아보자.

첫 번째, 디지털 관광주민증이란?

'대한민국 구석구석' 갈무리

한국관광공사가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만든 ‘자유이용권’ 같은 개념의 명예 주민증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해당 지역에서 숙박과 식음, 관람, 체험 등 각종 여행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을 통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으며, 한국관광공사 통합 로그인, SNS 연동 로그인 등 간편하게 가입 및 발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현장에서도 관련 QR코드를 통해 현장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두 번째, 발급 지역

'대한민국 구석구석' 갈무리

이 사업에는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경기 가평·연천, 인천 강화, 강원 삼척·양양·영월·정선·태백·평창·홍천, 충북 괴산·단양·영동·옥천·제천, 충남 예산·태안, 전북 고창·남원·무주·임실, 전남 신안·영광·장흥·해남, 경북 고령·안동·영덕·영주, 경남 거창·하동·합천, 부산 서구·영도구 등 33개 지자체가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한다.

세 번째, 혜택

충북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사진/단양 만천하 홈페이지]

지역별로 혜택은 상이하지만, 각종 캠핑장부터 관광호텔 등의 숙박 업소, 목장·농원·테마파크 등의 관람 및 체험거리, 지역의 음식점과 카페까지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충청북도 단양군을 예로 살펴보면, 단양군은 군 대표 관광지인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관광지 16곳에서 군민에 준하는 할인 혜택(30~50%)을 준다. 또 카페나 기념품 가게, 음식점 등 53곳 가맹업소에서 음료수 1병부터 이용 금액의 1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단양군 대표 체험 활동인 패러글라이딩을 2만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세한 혜택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지역별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군은 급증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등을 통해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디지털관광주민증 제도로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사시사철 북적이는 활력있는 내륙관광 1번지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관광주민증 발급에는 비용도 청구되지 않으니 발급받아서 손해 볼 게 하나도 없다.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큰 혜택을 누리기를 바란다. 아울러 ‘디지털 관광주민증’ 관련 SNS도 운영되고 있으니 지역별 맛집부터, 테마별 여행지 추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어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