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세월호 유가족 도보 순례단, 진도 도착
2024-07-27 정혜인 기자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14년 7월 27일에는 세월호 유가족 도보 순례단이 5백여 킬로미터를 걸어 진도에 도착했습니다.
이날은 세월호 사고 103일째였고, 노란 깃발 뒤로 긴 행렬을 이룬 세월호 도보 순례단이 진도 체육관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이 무더위와 비바람을 뚫고 진도까지 간 것은 사고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순례단은 다음날 진도 팽목항으로 이동해 실종자의 조속한 귀환을 기원한 뒤 다음 달 15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교황을 만날 계획이었습니다. 이날엔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지난 24일부터 중단됐던 세월호 수중 수색 작업도 재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