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서해안·중부 강풍 몰아쳐...피해 잇따라
2024-07-26 정혜인 기자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14년 7월 26일에는 서해안과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이 몰아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날 새벽 1시 반쯤 인천 계양구의 호텔 공사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기울었고, 초속 7미터가 넘는 강풍에 크레인 붕괴 위험까지 있어 인근 주민 수백 명이 초등학교로 대피했습니다. 새벽 2시 반쯤에는 충남 홍성군의 조립식 교회 건물 지붕이 강한 바람에 뜯겨 나갔습니다.
새벽 4시 반쯤 충북 충주의 생태하천복원 공사장에서는 높이 3미터 정도인 안전 차단막 백여 미터가 쓰러졌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나무가 전선과 전신주를 건드려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