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독일, 10대 나치 경비원 70년 추적 끝에 미국서 체포

2024-06-20     양원민 기자

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사진/pexels

10년 전 오늘인 2014년 6월 20일에는 독일 정부가 나치 전범을 미국에서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사람은 요한 브라이어로 1944년 2차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경비원이었습니다. 당시 17살이던 그에게는 유대인 학살을 돕고 방조한 158건의 혐의가 적용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수용소 외곽근무만 했다는 이유로 미국 정부는 브라이어를 본국으로 추방하는데 미적지근했으나, 독일 정부의 집요한 추적과 노력 끝에 미 필라델피아 법원이 브라이어 강제 구금을 결정했습니다.

89세의 브라이어는 당해 8월 범죄인 인도 청구 심리를 거쳐 독일로 추방될 예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