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피플] ‘눈물의 여왕_홍해인’ 그 자체였다! 끝없는 매력을 가진 배우 ‘김지원’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최근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 회가 시청률 24.85%를 달성하며 최고 시청률 기록까지 바꿨다. 이는 ‘사랑의 불시착’ 2020년 2월 16일 방송분이 만든 tvN 최고 시청률 기록(21.68%)보다 높다. ‘눈물의 여왕’은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로 호평받았는데, 특히 여주인공 홍해인을 소화한 배우 김지원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심상치 않다.
김지원은 중학생 때 길거리 캐스팅되며 데뷔를 준비했는데, 그의 데뷔작은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던 2010년 CF ‘롤리팝 2’였다. 이때 휴대폰 롤리팝은 그룹 BIGBANG과 2NE1이 홍보하며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모델이기도 하다. 이뿐만 아니라 같은 해 오란씨 광고에 출연하면서 ‘오란씨걸’로 대중들에게 큰 임팩트를 남겼다.
그리고 그는 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준수한 연기력을 보였다. 2011년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해 공부, 운동, 성격 전부 출중한 고등학생을 연기했다. ‘하이킥’ 시리즈는 매번 많은 시청자를 웃음 짓게 하는 시리즈였고,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도 팬이 상당히 많았다.
이후 영화 ‘무서운 이야기’,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에서 연기하다가 SBS 드라마 ‘상속자들’을 만나게 된다. 이 작품에서 김지원은 차가운 성격의 상속녀 ‘유라헬’이 되었다. 이때 그는 처음으로 악역을 연기했는데, 그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유라헬을 보여주었다. ‘상속자들’이 높은 시청률을 끌어낸 만큼, 지금까지도 종종 유라헬이라는 캐릭터가 여기저기서 언급되기도 한다.
2014년 미스터리 tvN 드라마 ‘갑동이’에서도 명랑한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다. 유라헬과 완전히 다른 성격의 캐릭터였음에도 발랄함으로 다소 어두운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윤명주’역을 맡게 되는데 이후부터 함께한 작품 대부분이 높은 화제성 혹은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제부터 언급되는 작품들은 한국 드라마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법하다. ‘태양의 후예’는 최고 시청률 38.8%로 그해의 최고 흥행작이 되었고, 그다음 2017년 주인공 ‘최애라’를 맡은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도 무수한 패러디를 만들었다. 이 작품은 청춘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해당 드라마 장면이 소개되기도 했다.
‘쌈, 마이웨이’가 종영한 뒤 김지원은 영화, 특별출연, OTT 플랫폼 드라마 등 다수 작품에서 활약하다가 2022년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다시 크게 화제 되었다. 이 작품은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고, 그가 연기한 ‘염미정’의 ‘날 추앙해요’라는 대사는 크게 유행했다.
그다음 작품이 바로 tvN ‘눈물의 여왕’이다. ‘눈물의 여왕’으로 김지원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말이 많은데, 이번에는 확실히 전과는 다른 느낌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광고계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고, 뷰티계에서도 김지원의 ‘미모’에 대해 자주 말한다. ‘원래도 예뻤지만, 왜 요즘 유난히 더 예뻐 보일까’라는 말이 여러 대중에게서 나오기도 한다.
그러면서 그녀의 다재다능함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데뷔 전, 그녀는 가수 윤하의 2집 앨범 수록곡 ‘Gossip Boy’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고, 윤하의 무대에서 키보드까지 맡았다. 또 드라마 등에서 노래 실력을 살짝 비춘 적도 있다. 날이 갈수록 더 아름다운 빛을 내는 배우 ‘김지원’. 그녀가 다음에는 어떤 캐릭터를 어떤 색깔로 소화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