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대증원 규모 1천489∼1천509명…의사들 “백지화해야” 外 [오늘의 주요뉴스]

2024-05-02     정혜인 기자

[오늘의 주요뉴스]

내년 의대증원 규모 1천489∼1천509명…의사들 “백지화해야”

'의대 정원 결정' 교무회의 항의 시위 [사진/연합뉴스]

정원이 늘어나는 의과대학 32곳 가운데 31곳이 내년 모집인원을 확정하면서 내년 의대 증원 규모가 1천489∼1천509명으로 정해졌다. 내후년인 2026학년도에는 당초 정부 발표대로 증원 규모가 2천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규모가 애초 정부 방침보다 줄었으나, 의사단체들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의사들은 급격한 증원에 따른 의대 교육 부실과 이로 인한 환자 피해 등을 이유로 들며 ‘백지화 후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국힘,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임명...‘관리형 비대위’ 이끌것

국민의힘은 2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당 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는 이날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비대위 설치’ 및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찬성 549명(찬성률 91.8%)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6월 말∼7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까지 약 두 달간 ‘관리형 비대위’를 이끌며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 규칙 결정 등의 임무를 맡는다. 비대위 정식 출범은 9일 치러지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황 위원장은 지역과 세대를 안배, 균형감 있는 비대위 인선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위성정당 흡수합당…‘코인논란’ 김남국 의원도 복당할까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과 합동회의를 열어 양당 합당을 의결했다. 민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 신고를 하면 민주연합이 해산하는 방식의 흡수 합당이다. 이번 합당으로 민주연합 소속 비례대표 당선인 14명 중 민주당 몫 당선인 8명과 시민사회 몫 2명(서미화·김윤)은 민주당 소속이 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지역구 161석에 비례대표 10석을 합쳐 모두 171석을 확보하게 된다. ‘코인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도 자격 심사를 통과하면 1년여 만에 민주당으로 돌아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