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제, 일부 업종·직종서 완화...“노사정 합의” 外 [오늘의 주요뉴스]
[오늘의 주요뉴스]
주 52시간제, 일부 업종·직종서 완화...“노사정 합의”
정부가 현행 ‘주 52시간제’의 틀을 유지하되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바쁠 때 더 일하고 한가할 때 쉴 수 있게 유연화하기로 했다. 유연화 대상 업종과 직종, 주 상한 근로 시간 등은 실태조사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대국민 설문 결과에서는 제조업, 생산직 등에 한해 ‘주 최대 60시간 이내’ 한도로 완화하는 안의 수요가 높았다. 13일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조사 결과를 전폭 수용해 주 52시간제를 유지하면서 일부 업종·직종에 한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부 내용은 노사정 대화 등을 통해 확정한다고 밝혔다.
박민, KBS 사장 취임식서 ‘강도 높은 개혁’ 예고
박민 신임 KBS 사장이 “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주저해선 안 된다”라며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다. 박 사장은 13일 오전 10시 KBS 본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을 통해 “지난 10여 년 동안 미디어 시장이 파괴적 변화를 거듭했으나 KBS는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박 사장은 1992년 문화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거쳤다. 법조언론인클럽 회장과 관훈클럽 총무 등을 역임했다. 박 사장의 임기는 김의철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12월 9일까지다.
이종석 헌재소장 인사청문회...여야 ‘적격성’ 갈등
여야는 13일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적격성을 두고 충돌했다. 여당은 5년 전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자질 검증을 끝냈다고 엄호하며 정책 질의에 집중했고, 야당은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를 다시 소환하며 도덕성 공세를 펴는가 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보은 인사 의혹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2018년 청문회 때도 말한 것처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과거 위장전입이 있었던 것, 잘못된 점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라며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