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제자 '성폭행' 왕기춘,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 첫 공판..."국민참여재판 원한다"

2020-06-26     김정연 기자

지난해 2월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기소된 전 유도국가대표 왕기춘(32). 왕기춘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슈가 되고 있다.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유도국가대표(왼쪽) 왕기춘이 26일 오전 첫 공판에 출석했다. 왕기춘은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재판부에 밝혔다. 왕기춘의 의사에 따라 재판부는 다음 달 10일 국민참여재판 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법정 향하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왕기춘 [연합뉴스 제공]

왕기춘은 여러 건의 성폭행 혐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왕기춘은 먼저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17)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체육관에 다니는 제자 B(16)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고 있다.

여기에 그친 것이 아니다. 지난해 2월에는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