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제주 서귀포)] 제주도에서 비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안덕계곡은 보통의 계곡과는 다른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길게 뻗은 산책로와 울창한 숲에 들어서면 흙냄새와 나무냄새까지 진한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사진제공-최지애)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사진제공-최지애)

안덕계곡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였다. 수학여행의 단골 코스로 입장료까지 있던 곳이지만 수질오염과 암벽 균열 낙성 위험으로 출입이 통제되었다.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이 노력하여 수질이 깨끗해졌고 균열이나 낙성 방지 공사가 완료되어 지금은 통행금지가 해제되었다고 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사진제공-최지애)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사진제공-최지애)

계곡 양쪽의 상록수림과 하천의 맑은 물, 군데군데 있는 동굴들은 탐라시대 후기 무렵 당대 주민의 주거지로 토기도 발견되었는데, 그중 바위그늘집터는 과거에 집터로 사용된 곳으로 동굴의 입구 쪽이 일시적으로 주거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사진제공-최지애)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사진제공-최지애)

안덕계곡 일대는 난대림 식생으로 300여 종의 난대림들과 양치식물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니 식생 훼손에 주의해야 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사진제공-최지애)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사진제공-최지애)

이색적인 자연 풍경으로 인해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도 활용되고 있는데, KBS 드라마 <추노>와 MBC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배경으로 나온 곳이 바로 이곳 안덕계곡이다. 방송을 보고 방문을 한다면 좀 더 색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제주 안덕계곡은 계곡의 물줄기를 따라 천천히 걷기 좋은 코스로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 기분전환하기 안성맞춤이다.

제주 비경을 감상하며 조용히 힐링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안덕계곡으로 가보자.

아름다운 사진 '최지애'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