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 광산김씨 가족의 일상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딸 수빈의 대학 생활을 둘러싸고 어머니와 갈등을 빚는 김승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전날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온 수빈이로 인해 화가 났다. "내가 나이 60살 넘어서 손녀 해장국을 끓여야겠냐?"라고 말했다. 손녀가 대학에 입학한 이후 밤늦게 들어오는 일이 잦아지자, 걱정되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었던 것.

하지만 김승현은 딸을 감쌌다. "개강총회면 술 마실 수도 있다. 앞으로 술 마실 날이 더 많을 거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이에 어머니는 "그래서 너는 잘했냐. 잘해서 20년 전에 날 마음고생 시켰냐"라며 과거 김승현이 혼전임신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 말을 들은 김승현은 화를 내며 "이제 그만 좀 해요", "왜 딸이 상처받을 말을 하냐"고 말했다. 

"네 새끼 네가 데리고 가!"라는 어머니의 말에 김승현은 "그럼 제가 데리고 갈게요"라며 언성을 높이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이후 부녀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김승현이 사는 옥탑방으로 가 방을 청소하고, 라면을 안주삼아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반면 어머니는 속상함에 머리를 싸매고 누웠다.

김승현 가출 다음 날, 부녀는 어머니께 사과하고 함께 식사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