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조사 결과가 이달 말 발표된다.

윤지오 씨 측은 지난 12일 서울 동부지검에 위치한 조사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2009년 장 씨가 사망했을 당시 장 씨가 작성한 문건에 이름이 등장한 언론인 3명과 정치인 1명의 이름을 검찰에 진술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씨는 지난 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선일보 관련 언론인 3명의 이름과 특이한 성을 가진 국회의원의 이름을 장씨가 작성한 문건에서 보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오후 5시 반쯤 3시간 가까운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윤 씨 측은 취재진에게 "(문건에서 본) 조선일보사 관련 인물에 대해 명확하게 세 사람의 이름을 말씀드리려고 진술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실명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실명을 거론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다. 할 수 있는 부분은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장자연 문건에서 언급된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지만 명확하게 특이한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 사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조사단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말 장자연 사건 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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