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밤마다 저는 돈을 찍어내는 서울시립 조폐제조창이라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내 복지기관 운영자 대상 조찬강연에서 "복지는 공동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고통받고 고독하고 힘들게 사는 모든 사람에게 투자하고 싶다"라고 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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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서울시 복지 예산이 취임 전 4조4천억 원에서 현재 11조2천억 원으로 늘었다며 "투자하면 그만큼 효과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공공주택 건설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에 주거난에 시달리는 정신장애인을 위한 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주거 취약 계층이 주로 사는 쪽방촌이나 고시원을 서울시가 매입하거나 통째로 빌려 수리를 거친 뒤 같은 가격에 다시 임대로 주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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