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김아련 수습기자 / 디자인 이연선] 넷플릭스가 한국에 상륙한지 어느새 2년이 흘렀다. 2016년 당시 콘텐츠진흥원에서는 넷플릭스의 전망을 어둡게 평가했지만 넷플릭스는 어느새 가입자 120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 ‘로마’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최초로 아카데미 영화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다양한 콘텐츠와 작품성까지 갖춰가고 있는 넷플릭스. 그런데 넷플릭스 콘텐츠에 자주 보이는 배우들이 있다. 누가 있을까?

먼저 차세대 로코 프린스로 불리는 노아 센티네오를 소개한다. 노아 센티네오는 지난해 8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할리우드의 신예 스타 반열에 떠올랐다.

그가 2018년 등장한 작품은 대박이 났는데 유튜브 14억 뷰, 넷플릭스 8000만 구독 수, 2018년 넷플릭스 구독자가 ‘반복’해서 본 영화 1위속에는 모두 그가 등장했다. 2009년 활동을 시작해<Turkles>, <Wordplay>, <포스터 가족(The Foster)>등 꾸준히 활동을 해왔다.

나타샤 리온은 요즘 넷플릭스의 핫한 신작 <러시아 인형처럼>에 출연했다.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에서 마약쟁이에 문란한 사생활을 자랑하지만 의리파인 니키 니콜스 캐릭터로 가장 유명하다. <안 핸섬한 형사 핸섬: 넷플릭스 미스터리 무비>에서는 핸섬의 파트너 형사를 맡았다.

넷플릭스 영화 <걸프렌즈 데이>, <어느 허무명랑한 인생>에도 출연했다. 최근 <러시아 인형처럼>에서는 죽음이 계속되고 매번 자신의 생일 파티 순간으로 돌아오는 타임리프를 겪으며 지난 삶과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보는 나디아 역을 맡았다.

글렌 포웰은 넷플릭스를 통해 이름을 많이 알렸는데 대표작은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이다. 비서인 남녀 주인공이 상사가 연애를 하면 과중한 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상사들의 연애 플랜을 짠다. 그러다 비서들도 썸을 타게 되는데 글렌 포웰은 남자 비서 찰리를 맡았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에서는 줄리엣(릴리 제임스)에게 청혼하는 미국인 남자 친구로 등장했다. 니콜라스 홀트, 헨리 카빌 등과 전쟁 영화 <샌드 캐슬>에도 함께 출연했다.

샤넌 퍼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묘한 이야기>로 데뷔했다. 낸시(나탈리아 다이어)의 단짝 친구로 등장해 금방 실종된 바바라 홀랜드 역을 맡았다. 주로 젊은 신예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유형의 작품의 조연으로 활약했다.

<시에라 연애 대작전>에서는 단독 주인공을 맡아 제이미(노아 센티네오)와 핸드폰 메시지를 통해 썸 타는 평범한 여주인공 시에라를 연기했다. 애니메이션 <파이널 스페이스>에서는 목소리 출연도 했다.

마리아 페드라자, 미겔 에란, 하이메 로렌테는 두편의 시리즈에 함께 출연했다. 그 두 작품은 넷플릭스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과 <엘리트들>이다. <종이의 집>은 8명의 강도들이 스페인 조폐국을 터는 범죄 시리즈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미겔 에란은 통신 담당 컴퓨터 천재 리오를 연기했고 하이메 로렌테는 마약범으로 구속되었다 풀려난 뒤 합류한 멤버 덴버를 맡았다. 마리아 페드라자는 극 중 주요인질로 등장했다. 이 세명의 배우는 스페인 막장 드라마로 불리는 <엘리트들>에서 스페인 명문 사립학교 학생 신분으로 다시 만나 연기를 펼쳤다.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플랫폼인 넷플릭스. 이 곳에서 자주 얼굴을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활약상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의 또 다른 재밌는 콘텐츠들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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